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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비보북 (라이젠5 3500U) 최종리뷰 / 실사용 후기 / 장점,단점 / X512DA-BQ475 / 대학생 추천 가성비 노트북IT분석과 리뷰 2019. 10. 11. 08:12반응형
Asus 비보북 15.6인치 라이젠5
제가 직접 사용해 보니 이 노트북의 포지션을 확실하게 알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노트북을 그래픽 작업용이나 게임용으로 사용한다면 비추 합니다.
하지만 데일리 노트북으로 가볍게 사용한다면 인생 아이템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노트북입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내용이 많으니 빠르게 진행하겠습니다.
외관
먼저 전반적인 디자인은 컴팩트하고 아주 깔끔합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낮다 보니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저렴한 느낌은 있습니다. 그레이 색상인데 상판의 그레이와 하판의 그레이 색상이 좀 달라요. 그리고 바닥은 검정색입니다. 이게 자칫 난잡해 보일 수 있지만 디자인을 분석해보자면, 일단 가장 많이 보여지는 부분인 상판은 플라스틱이지만 펄을 굉장히 많이 넣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그리고 하판은 펄을 빼서 피부가 닿는 부분을 최대한 매끈하게 만들었고, 바닥면은 검정색으로 처리해서 옆에서 보면 굉장히 얇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내고있습니다. 이 노트북의 두께가 20mm 정도로 특별히 얇은 건 아니에요. 일반적인 요즘 노트북 두께입니다. 하지만 색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해서 시각적으로 얇게 보이게 한 부분은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거치 해놓고 보면 바닥의 검정색 부분과 그림자가 겹쳐 훨씬 더 얇아 보입니다.
외관은 3가지 단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컴팩트, 제로베젤, 에르고리프트
동급 15.6인치 중 가장 컴팩트 합니다. 가장 슬림하지는 않지만 가로 세로 길이로 따지면 가장 작은 사이즈의 노트북입니다. 동급이 아닌 전체 15.6인치로 보더라도 그램 같은 프리미엄급 초경량 노트북을 제외하면 가장 컴팩트한 수준의 15.6인치 제품입니다. 14인치 노트북 가방에 당연히 들어갈 정도로 컴팩트 하고
무게는 1.65kg 충전기 포함 무게는 1.9kg입니다.
삼성 보급형 노트북과 비교하면 이정도 차이입니다. 같은 15.6인치 맞습니다.
제로베젤의 기준이 따로 없어요. 그냥 얇으면 너도 나도 제로베젤이라고 하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 베젤이면 제로베젤 인정해 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용시 몰입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사실 배젤을 포함한 디자인만 보면 고급의 프리미엄급 노트북처럼 보입니다.
에르고리프트를 빼고 비보북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상판을 열었을 때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하판 포지션을 상승 시켜주는 기능으로, 먼저 하판을 띄우는 것만으로도 발열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하판으로 들어가는 공기가 좀 더 원활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타이핑 시 적당한 각도로 인해 더 편안한 포지션을 만들어줍니다. 이 단순한 구조 하나로 3가지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굉장히 스마트한 기능이죠. 하지만 최신 트렌드는 아무래도 180도 오픈형 모니터인데, 에르고리프트는 구조상 불가능 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까지 열리기 때문에 크게 불편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포트구성
왼쪽에 USB2.0 2개, 오른쪽에 USB3.1 하나, 풀사이즈 HDMI, 마이크로SD카드 슬롯 그리고 USB 타입C 단자가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C포트 허브를 이용해서 테스트 해보니 데이터 전송은 아주 잘되고 당연히 디스플레이 확장이나 PD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키보드
먼저 키보드의 재질만 보급형에 맞게 좀 떨어질 뿐 나머지는 전부 다 좋습니다.
먼저 키감과 반발력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에르고리프트 힌지로 타이핑 포지션이 정말 좋습니다. 잠깐 잠깐 사용하면 못 느낄 수 있지만 장시간 타이핑시 확실히 더 편안한 포지션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마감으로 인한 키보드의 울렁거림은 어쩔수가 없네요.
키보드 레이아웃이 정말 좋습니다. 일단 방향키 주변에 쓸 대 없는 키가 없는게 좋고, 그리고 이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인데 숫자패드가 보통 4줄인것에 비해 비보북은 3줄입니다.
아무래도 4줄이 일단 풀사이즈 키보드와 동일하기 때문에 더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3줄로 하면 전체적인 타이핑 포지션을 좀 더 중앙으로 오게 할 수 있습니다. 터치패드 역시 좀 더 중앙으로 오게 할 수 있죠. 노트북 키보드를 너무 풀사이즈로 가버리면 타이핑 포지션이 왼쪽으로 치우쳐요. 비보북은 예전부터 이 타이핑 포지션을 항상 고민하고 생각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이 전 모델은 15.6인치인데 숫자패드를 완전 제거한 텐리스 키보드였어요. 15.6인치도 불구하고 완전히 정면을 바라보는 타이핑 포지션을 가진 노트북 이였죠. 그런데 아무래도 비보북만의 아이덴티티보다 상업적 가치를 고려하다 보니 2019년 부터 숫자패드가 들어 갔는데 깔끔하게 3줄로, 거기다가 키캡의 크기도 굉장히 작게 오른쪽으로 최대한 붙여 넣었습니다.
이 키보드를 통해 비보북이 어떤 포지션의 노트북이 되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비보북만의 아이덴티티가 무언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죠. 비보북은 데일리 사무용 노트북을 지향합니다.
전원버튼이 키보드 안으로 들어온 건 무조건 원가 절감이에요. 그런데 전원부 자체가 물리적인 고장이 날 확률이 적어지는 장점과 만약 고장 나면 키보드 전체를 교체해야 된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 위치가 사용시 불편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실 사용자로서 동의하기는 힘들어요. 이게 처음 사용하면 좀 어색할 뿐 실수로 전원을 누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사용해 보시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윈도우키 누르고, 전원 옵션으로 가셔서 -추가전원 설정 -덮개를 닫으면 수행되는 작업 선택 -전원 단추를 누를 때 이부분을 아무것도 안함으로 설정하시면 사용하다 실수로 눌려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4개를 아무 것도 안함으로 설정해 놓는데 선택은 본인 스타일에 맞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운드
소닉마스터 오디오 시스템으로 2W급의 스피커가 바닥에 2개 있는데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잘 들립니다. 그런데 팜레스트에 손을 올리면 스피커의 진동이 느껴집니다. 예민하지 않은 유저분들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진동입니다. 단점이라고 보는게 맞는데,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영상편집 할 때 소리의 진동을 느끼면서 작업해보니 이게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단점은 맞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직접 들어보세요.
디스플레이
AHVA 패널 입니다. 이 부분은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그냥 편하게 IPS패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실제로 IPS 계열의 패널입니다. 시야각 넓고 화질 무난합니다. 보통 50만원 미만 보급형 노트북에 들어가는 보급형IPS 정도의 색감과 화질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세히 보면 안티글레어의 자글자글한 느낌까지 보급형 IPS와 동일합니다. 밝기는 250nits이고 색재현율은 45%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예민하지 않다면 충분히 좋다 라는 생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액정입니다.
배터리
배터리가 37Wh로 좋지 않습니다. 서핑하고 문서 작업하고 유튜브 보는 수준은 최~~~~~~~~~대 4~5시간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포토샵은 3시간안으로, 영상작업은 인코딩 시간 포함 2시간 안까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휴대용으로 사용할 때는 그냥 웹서핑 위주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성능, 소음, 발열
제가 이번에 성능 비교 영상을 시리즈로 찍으면서 다양하게 많이 사용해 봤는데 다른 라이젠5 3500U 노트북에 비해 특별히 떨어진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시 발열 처리에 문제가 있으며, 제가 내린 결론은 그래픽 작업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게임용은 더더욱 아니죠. CPU가 라이젠5인데 그래픽 작업이 안된다는 건 아니고, 그런 작업용으로 사용한다면 같은 가격에 다른 노트북을 구매하시는 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 노트북으로 헤비한 작업을 한다면 컴팩트한 바디와 좋지 않은 냉각효율로 장기적으로 분명히 노트북에 데미지가 쌓입니다.
소음은 팬소리가 시끄럽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 모델 충분히 독서실에서 사용 가능해요. 독서실에서 사용해 봤자 서핑이나 인터넷강의 들을 텐데 그런 정도로 팬소음이 심하게 생기지는 않아요.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으로 CPU의 온도가 올라갔을 때 팬이 최고속도로 도는데 그때 들리는 소음은 꽤 큰 편입니다. 근데 독서실에서 게임할건 아니 잖아요. 독서실 사용 충분히 가능합니다.
고사양 작업을 장시간 작업 시 키보드 상단쪽으로 발열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동급의 다른 노트북 대비 늦은 속도로 온도가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냉각 잘 되고 전혀 문제가 없지만 고사양 작업 시 유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펜 구조
팬 구조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겠네요. 이 전 분해 리뷰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쉽게 선풍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히트싱크 없이 외부공기를 유입해서 히트파이프 쪽으로 공기를 보내 진정한 공냉을 하는 거죠. 장점이라면 메인보드, 즉 내부 자체를 전부 쿨링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장점 하나 빼고 전부 다가 아닐까 싶네요. 시중에 나와있는 노트북들이 괜히 히트싱크를 두는게 아니죠.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냉각방식이기 때문인데 왜 비보북만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시스템이 더 얇게 제작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비보북은 가로 세로 사이즈가 컴팩트할 뿐 두께는 약 20mm로 그렇게 얇은 노트북은 아니에요. 개발자의 의도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이 구조는 먼지 들어가서 쇼트 나기 쉬운 구조입니다. 이 작은 팬으로 뭐 얼마나 큰 먼지를 유입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구조적으로만 봤을 때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먼지가 많이 날리는 장소에서 사용을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특징
보통 지문인식을 패드안에 넣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시 걸리적거릴 줄 알았는데 실 사용 해보니 전혀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인식률은 스마트폰 지문 생각하면 안되고 그냥 없는 것 보다 낫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총평
장점
15.6인치에 컴팩트한 디자인
문서작업에 최적화
단점
발열 시스템 문제
적은 배터리 용량
가장 큰 장점과 단점만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이 노트북 살 거 같아요.
첫 번째, 당연히 저렴한 가격이죠. 학생 신분으로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좋은 휴대성이죠. 사실 무게 자체는 동급 대비 100g 정도가 가벼운 거라 큰 이점은 없지만 컴팩트한 사이즈로 체감 무게는 더 적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가방에서 넣고 빼고 하기에 너무 편리해요. 옆으로 조금 긴 14인치 노트북 사용하는 기분이에요.
휴대성 좋은 14인치의 Acer 스위프트3와 비교했을 때 이정도 입니다. 세로 길이는 거의 비슷하고 가로길이만 더 길어요. 스위프트3와 비교해서 이정도면 굉장히 컴팩트한 사이즈인 겁니다. 물론 휴대성이 마냥 좋다고 하기엔 배터리용량이 아쉬워요. 진정한 데일리 노트북으로 사용하려면 충전기를 같이 휴대하고 다녀야 합니다.
세 번째, 문서작업에 최적화가 잘 된 노트북입니다. 먼저 에르고리프트 흰지로 타이핑 각도가 편하고 숫자패드 들어간 풀사이즈 키보드 숫자패드를 최대한 오른쪽으로 밀어 넣고 타이핑 포지션을 좀 더 중앙으로 옮긴 키보드 레이아웃은 정말 너무 칭찬해주고 싶어요. 지금 제가 언급한 부분이 좋다 안좋다 로 구분 짓기 보다 적어도 타이핑을 위한 최적의 포지션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키감과 반발력도 보급형 노트북 대비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사무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아주 좋은 노트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이없는 발열 시스템의 단점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소프트하게 사용한다면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습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지 않는 유저들, 휴대하면서 인강 듣는 모든 학생들, 그리고 서핑위주로 사용하는 케쥬얼 유저들, 블로그 관리하시는 블로거들 이런 분들에게 정말 너무 좋은 노트북입니다.
저 같은 노트북 리뷰어는 정확한 성능으로 리뷰해야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너무 성능 위주로 따지면 이런 좋은 노트북을 놓치기가 쉬워요. 그리고 모든 노트북 이용자분들이 성능만을 중요하게 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성능은 초보자 분들에게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단점이 너무나도 확실하지만, 장점을 잘 살려서 사용하시면 정말 인생 아이템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완전한 사무용으로 사용하시려면 굳이 라이젠5가 아니더라도, 라이젠3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리 사무용이라도 다중작업 하기에는 라이젠5가 좋기는 하지만 다중작업 하지 않는다면 7~8만원 더 저렴한 라이젠3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댓글에 뭐라고 달릴지 너무 잘 알아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340이 좋나요. Asus 비보북이 좋나요. 이렇게 달리겠죠.
제가 확실하게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가성비는 S340이 월등하게 좋습니다. 하나하나 따지면 S340이 월등합니다.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한다면 이것 역시 냉각능력이 좀 더 좋은 S340이 더 좋습니다.
휴대할 때 배터리 타임이 중요하다면 이것도 배터리 용량이 더 큰 S340이 더 좋습니다.
그럼 비보북을 살 이유가 하나도 없네. 라고 생각 되시면 이 영상을 다시 보셔야 됩니다.
노트북의 가성비가 좋다 라는 것과 이 노트북이 나와 잘 맞다 라는 것은 다른 겁니다.
누구 한테나 절대적으로 좋은 그런 노트북은 없어요. 본인 스타일에 맞게 찾아가는 거죠. 저는 그 찾아가는 길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고요.
저는 50만원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신중하고 자세히 리뷰하고 있고요. 여러분들도 노트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좀 더 고민해 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랄께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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