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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쿨링패드 냉각 효과 있나요?IT분석과 리뷰 2020. 10. 19. 03:38반응형
노트북 쿨링패드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먼지 유입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지만
노트북 쿨링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도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다성아빠의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쿨링패드의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죠. 제가 그 정보들을 꼼꼼하게 봤는데, 전부 맞는 주장들 같아요. 대부분이 실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장에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쿨링패드는 노트북 냉각 효능에 도움을 준다" 이고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아주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져 놓고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LG그램은 하판 발열구가 없습니다. 쿨링패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오늘 제 리뷰의 전체를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질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답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쿨링패드 효과 테스트
모든 실험들은 변인 통제가 잘 되어야 결과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쿨링패드의 효과를 실험하려면
1.동일한 성능의 동일한 노트북 2대를 가지고 한 대만 쿨링패드를 사용한다
2.동일한 작업으로 CPU의 온도를 동일하게 올려서 노트북 전체 온도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3.한 대는 쿨링패드를 켜서 냉각 시키고, 한 대는 그냥 자체적인 노트북 쿨러로 냉각 시킨다
4.5~1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노트북 하판의 온도를 체크한다
쿨링패드를 테스트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100%라고 할 수는 없어요. 완전히 같은 노트북도 CPU의 수율이 다르고, 동일한 작업을 한다고 해서 동일하게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높은 온도에서 동일한 온도를 맞추기도 어렵고,
텍스트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쉬운 방법은 한 대의 노트북을 반복적으로 실험하는 것인데, 한 대로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변인 통제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테스트라고 볼 순 없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쿨링패드의 효과를 정확하게 데이터로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능 테스트로 실험하는 것은 큰 가치 있는 실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쿨링패드의 목적은 노트북 하판의 냉각일 뿐 성능을 올리는 것과 연결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선풍기를 쐬면 시원하다
방금 말씀드린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정말 쉽게 접근합니다.
제가 더워서 선풍기를 켭니다. 당연히 시원하죠. 선풍기의 바람을 맞는 피부표면은 온도가 내려갑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죠.
선풍기에 쿨링패드를 대입하고, 피부표면에 노트북 하판을 대입해보세요.
정말 쉽죠?
더 쉽게,
그냥 선풍기를 노트북 하판을 향해 쏘아봅니다.
노트북 하판의 온도가 안 떨어질까요?
이게 테스트가 굳이 필요할까요?
선풍기를 쐬면 시원하다. 이것이 테스트를 통한 수치화 된 데이터가 있어야만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그렇다면 노트북의 하판의 온도만 내려갈 뿐 노트북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선풍기를 쐬고있고 피부의 온도가 내려가고 있는데, 내가 시원함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니죠.
노트북 하판의 온도가 내려가면 당연히 노트북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쿨링패드로 인해 노트북쪽으로 밀어내는 공기가 노트북 하판 온도보다 높을 때 예외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찜질방 한증막에서 노트북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현실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선풍기를 쐬면 시원하다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왜 쿨링패드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할까
굉장히 쉬운 원리인데 왜 쿨링패드의 효과가 없다고 단정짓는 사용자들이 많을까요?
CPU와 GPU의 온도를 직접적으로 내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쿨링패드를 테스트하면서 CPU와 GPU의 온도를 체크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쿨링패드는 노트북 하판 전체의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노트북 전체 온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CPU와 쿨링패드 사이에는 노트북 하판이 존재합니다. 플리스틱일 수도 있고, 알류미늄이나 마그네슘 합금과 같은 메탈 재질일 수도 있죠. 이렇게 막혀져 있기 때문에 쿨링패드의 바람이 CPU와 GPU의 온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하판 자체의 온도를 내리고 이 내려간 온도는 내부 전체 온도에 영향을 미치죠.
이 내부의 온도보다 CPU와 GPU가 가진 온도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CPU와 GPU에도 연관이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봤을 때 아무래도 플라스틱 보다 열 전도율이 높은 메탈 재질이 쿨링패드의 도움을 더 받겠죠.
쿨링패드의 정확한 테스트를 하려면 노트북 하판의 온도를 재는 것이 맞습니다.
무조건 내려갑니다.
이 이상 설명하는 것이 더 어려워요.
표면에서 내려간 온도가 내부에 얼마나 작용을 하는지가 중요할 뿐 무조건 내려갑니다.
당연히 쿨링패드의 효과가 있죠.
...
쿨링패드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쿨링패드를 사용해서 노트북 하판을 직접 만져보세요. 그리고 같은 작업으로 사용하지 않았을 때도 만져 보세요.
차이가 없을 수가 없어요.
그냥 제가 하고싶은 말은 쉽게 생각하시라는 거죠,
쿨링패드가 CPU의 온도를 내린다. 성능을 올린다. 이렇게 복잡하게 접근하지 말고.
쿨링패드에서 바람이 나온다. 이 바람을 맞는 면적은 온도가 내려간다. 내부 온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쉬운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더 어려워요.
어떤 쿨링패드가 냉각 효능이 좋을까
USB선풍기와 일반 선풍기가 있습니다. 뭐가 더 시원할까요?
당연히 일반 선풍기가 훨씬 더 시원하죠.
선풍기 1단과 3단 중 뭐가 더 시원할까요?
당연히 3단이 더 시원하죠.
...
이렇게 접근하면 어떤 쿨링패드가 냉각 효능이 좋은지 쉽게 알 수 있죠.
쿨링패드에서 만들어지는 바람의 범위가 넓다면, 온도가 내려가는 노트북 하판의 면적도 넓어집니다.
즉 쿨링패드의 팬이 크거나, 팬이 많다면 더 좋은 냉각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팬의 속도가 느린 것 보다 빠르면 더 좋은 냉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르게 말하면 팬의 RPM이 높을수록 냉각 효과가 좋다고 표현 할 수 있죠.
그런데 팬이 크고, 많고, 빠르면 팬소음이 커지기 때문에 사용에 따라서 여러 설정들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쿨링패드가 사용성이 좋습니다.
이 부분도 어렵게 생각 할 필요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부분들이 귀찮아서, 그냥 가장 저렴한 쿨링패드를 사용합니다. 제 리뷰에서 많이 소개한 쿨링패드이고, 저의 요령은 끄지 않습니다. 노트북을 켜면 무조건 쿨링패드 같이 돌립니다. 항상 돌린다고 보면 되죠.
쿨링패드는 상술이다. 거치대가 더 낫다.
오히려 광고를 보면 거치대가 훨씬 상술이죠. 거치대 역시 노트북 냉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1.좀 더 원활한 공기 흡입
2.노트북 하판과 책상 바닥의 공간을 띄움으로써 중간에 맴도는 따뜻한 공기층을 분산
이 거치대가 노트북 냉각에 도움을 주는 정도는 지우개로 노트북을 좀 더 올리는 수준으로도 충분합니다.
차라리 거치대의 장점을 거북목 방지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죠.
고급형 거치대 광고를 보면 알루미늄을 사용해서 온도가 더 빨리 내려간다. 이런 말 하고있는데 이런 정보가 진짜 상술이죠.
반면 쿨링패드는 직접적인 바람을 통해 노트북 하판의 온도를 낮춥니다. 쿨링패드와 거치대의 쿨링 능력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아요. 전력을 사용해서 직접적으로 냉각을 시키는 것과 비전력을 비교할 순 없죠.
쿨링패드와 거치대의 냉각 효능을 비교하는 것은, 여름에 옷 벗고 있는 것과 선풍기를 쐬는 것 중 뭐가 더 시원한가를 비교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단순히 하판을 띄워주는 거치대와 전력을 사용해서 팬이 돌아가는 쿨링패드는 당연히 비교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거치대도 노트북 냉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쿨링패드에 비교할 바는 못되고, 단순한 구조로 인한 좋은 휴대성, 그리고 거북목 방지로 접근해야 거치대를 좀 더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쿨링패드와 거치대는 각자의 장,단점이 있고, 본인의 노트북 사용 스타일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아주 자세하게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둘 중 뭐가 더 좋다. 라고 말하는 것은 판매자가 할 일이죠. 저는 리뷰어입니다.
그램은 쿨링패드가 필요할까?
LG그램은 하판 발열구가 없습니다. 쿨링패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초반에 던졌던 질문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하나도 없죠?
그리고 이 질문이 오늘 제 리뷰의 전체를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질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왜 제가 그렇게 말했는지 대략 아시겠죠?
그램은 좋지 못한 발열 설계 구조로 쉽게 불판되는 노트북이죠. 발열 이슈가 항상 따릅니다.
그런데 하판 발열구가 없는 그램에 쿨링패드를 사용하면 그램의 온도가 좀 더 내려갑니다.
정확히 말하면
쿨링패드가 그램의 바닥으로 바람을 쏘고, 그 바람을 맞은 그램 하판의 온도가 내려가는 거죠.
그램은 쿨링패드로 인한 먼지 유입을 걱정할 필요도 없어요. 더더욱 사용을 권장해야지요.
참고로 쿨링패드의 먼지 유입에 대한 이야기는 이다음 영상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쿨링패드를 사용하면 그램의 온도가 내려간다. 이것은 이론적인 접근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면 그램은 데일리 휴대용 노트북이고,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쿨링패드와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니 그램을 거치형으로 사용하시는 분들, 혹은 그램과 어울리지 않는 고사양 작업으로 그램을 혹사 시키고 계신 분들은 당연히 쿨링패드 사용을 권장합니다.
모든 노트북이 쿨링패드가 필요할까
모든 노트북이 쿨링패드가 필요할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가볍게 사무용으로만 사용하면 굳이 필요하지 않겠죠. 사무용으로 사용하는데 노트북 온도가 뜨겁다면 쿨링패드를 사용하는 것 보다 노트북을 바꾸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쿨링 능력이 좋은 노트북들도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체적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USB 전원을 사용 할 필요가 없겠죠. 발열 처리 굉장히 좋은 고성능 노트북이나, 이번 AMD 저전력 르누와르 노트북들은 CPU 온도가 워낙 안정적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쿨링패드가 없어도 됩니다. 물론 르느와르 저전력 노트북이지만 게임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쿨링패드가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쿨링패드의 원리는 너무나도 단순합니다.
"선풍기를 쐬면 시원하다"이 쉬운 원리를 굳이 어렵게 만들 필요 없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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