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회전 2in1 컨버터블 노트북의 치명적인 단점 / 그램2in1, 삼성 Pen S, 싱크패드&아이디어패드 요가, HP 스펙터 X360 / 모든 회전형 액정을 가진 노트북에 적용되는 구조적인 한계

 

 

 

 

 

 

이렇게 액정이 회전하는 컨버터블 노트북들은 공통적인 단점들을 갖습니다. 제가 리뷰에서 항상 언급하는 "구조적인 한계"입니다. 이 구조적인 한계는 이러한 구조를 가진 노트북들은 절대 벗어날 수 없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래서 이 노트북을 사지 말자가 아닌 알고 구매하자 입니다.

 

 

 

 

반가워요. 다성아 아빠예요.

제가 이런 시스템의 노트북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은데, 일단 구조적인 단점 4개 지적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무거운 무게

 

이 노트북을 가볍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무게는 상대적인 값을 봐야 됩니다. 그램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14인치 기준 1kg 미만인데 2in1은 1.14kg 입니다. 액정이 안으로 들어가는 일반 노트북은 액정의 강도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태블릿 모드 시 액정이 외부로 노출되는 2in1 노트북은 당연히 액정의 강도가 중요하죠. 고릴라글래스라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높은 강도의 액정이 들어갑니다. 14인치를 전부 덮을 정도로 크게 들어가죠. 당연히 동급 노트북 대비 무게가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높은 무게 중심

액정의 무게가 무거우니 노트북의 무게 중심도 위로 올라가죠. 원래의 노트북은 모든 하드웨어가 본체에 들어가고 액정은 계속해서 경량화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안정적인 무게 중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무게 중심이 위로 올라가면 흰지의 잡아주는 능력과 관계 없이 디스플레이가 작은 충격에도 흔들거리고 휴대를 많이 하시거나 예민하신 분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높은 가격

먼저 고릴라글래스의 액정과 튼튼하게 잡아주는 흰지 부분에서 일반 노트북 대비 더 높은 단가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스타일러스펜까지 추가 되니 단가가 당연히 더 상승하죠.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사들은 좋은 옵션을 최대한 넣고 프리미엄급으로 판매해 버리죠. 그래서 2in1 회전형 노트북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높은 편 입니다. (저렴한 회전형 노트북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스타일러스펜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거나, 사양이 많이 낮거나)

 

 

발열 문제

초슬림 노트북들이 갖는 발열 처리 문제와 성능 제한 문제를 동일하게 가져갑니다. 이것도 상식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in1 노트북들의 장점이 태블릿모드인데, 태블릿 모드는 당연히 한손으로 들고 사용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무게를 1kg 초반으로 줄여야 하는데 이미 액정 부분에서 무게에 대한 손해를 보고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본체에서 과감한 경량화 슬림화가 필요하죠. 이 과감한 경량화 슬림화는 결국 발열 문제로 연결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 단계에서 CPU성능 제한을 두고 팬도 일반 노트북 대비 많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팬소음이 필요이상으로 발생한다는 거죠.

예를 들면 그냥 문서작업이나 간단한 서핑하는데 팬이 윙~하고 크게 돌 때가 한번씩 있어요.

온도 체크하면 이렇게 올라가 있죠. 이 정도인데 고사양 작업은 절대 안됩니다. i5, i7을 사용해도 동일 CPU를 사용하는 다른 노트북 대비 성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부분은 확실히 알고 구매하셔야 됩니다.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하는 포토샵 정도는 무난한데 영상편집이나 게임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뭐.. 해도 됩니다. 발열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겠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

 

2in1의 시작은 효율성이 아닙니다. 욕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의 기기로 두가지 혹은 그 이상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욕심이 그 시작이죠.

 

윈도우라는 OS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안드로이드나 IOS태블릿은 터치에 최적화가 되어있고요. 이 두개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상 구매해서 사용하면 노트북 모드로만 사용하게 됩니다. 윈도우를 태블릿 모드로 사용한다는 자체가 불편하거든요.

 

단, 예외는 있습니다. 이 스타일러스펜이죠. 윈도우 사용시 터치는 효율적이지 않지만 이 펜은 사용 스타일에 따라 굉장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펜이 진짜 360도 회전형 노트북을 구매하는 이유죠. 제가 방금 한 말을 반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펜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이러한 구조적인 단점이 있는 2in1 노트북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포토샵이나 기타 윈도우에서만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펜을 사용해야 된다면 이러한 노트북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런 노트북 말고는 답이 없죠. 대안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필기를 위한다면 당연히 윈도우 노트북 보다 안드로이드나 IOS 태블릿이 훨씬 좋습니다. 첫번째 휴대성, 두번째 긴 배터리, 세번째 안정성, 안정성이라는 것은 태블릿의 사양과 어플과 펜의 최적화를 의미하는데 기계가 가지고 있는 사양과 별개로 이 최적화는 태블릿이 훨씬 좋습니다.

필기만 놓고 비교하면 200만원짜리 삼성 노트북 Pen S보다 20만원 중반의 갤럭시탭A가 더 좋죠. 그리고 메모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은 장시간 사용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는데 배터리 타임도 태블릿이 당연히 월등하죠. 쉽게 생각하세요. 윈도우 노트북은 사용 하지 않을 때 전원을 끄고, 태블릿은 사용 하지 않을 때 화면을 끕니다. 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저는 휴대하면서 필기하기에는 태블릿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2in1 노트북들이 효율성을 극대화 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하셨다면 다시 생각하셔야 돼요. 진짜 효율적인 건 윈도우는 노트북으로, 터치나 펜사용은 태블릿으로, 각각의 용도에 맞게 2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사용입니다.

 

 

제가 감히 조언을 해드리고 싶은 분들은 다름이 아닌 대학생들 이에요. 물론 돈 많은 대학생 빼고.

그냥 조언이니 오지랖으로 생각하실 분들은 뒤로 가기 눌려주세요.

이 노트북들을 정말 광고 처럼 강의 메모용으로 또는 학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세요? 주변에 지속적으로 그렇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만약 없다면 본인은 그렇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세요? 효율적으로 사용할거라는 기대감으로 사시는 분들은 많죠. 하지만 이 노트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저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일반 노트북 처럼 사용하게 두면 되지 왜 이렇게 부정적이냐 라고 저한테 물어볼 수 있는데, 가격이 비싸잖아요. 그냥 개인적인 소신 발언인데, 저는 이 가격이 대학생 노트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삼성과 LG의 마케터들의 목적이 광고를 보고 사고 싶게끔 만드는 거예요. 특히 대학교 강의를 들고 다니면서 필기하고 녹음하는 광고는 정말 사고 싶게 만드는 잘 만들어진 광고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광고는 광고일 뿐이죠. 100%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업무용으로 이 360도 회전형 노트북을 샀고 지금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이러한 단점들을 알고 구매했어요. 제가 리뷰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알고 구매하자는 거예요. 동급대비 무겁고 비싸고 발열 심한 거 알지만 스타일러스펜 때문에 구매했습니다. 이게 업무적으로 필요하거든요.

 

 

이 다음 리뷰에서는 제가 이 노트북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장점에 대한 부분과 유의해야 할 점, 그리고 사용 및 구매 팁에 대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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