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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Asus 젠북 듀오 / 장점, 단점 위주의 실사용 후기IT분석과 리뷰 2020. 6. 23. 21:45반응형
지난 한 달간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한 노트북이 이 젠북 듀오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씽크패드, 그리고 휴대성 좋은 스위프트3 보다 이 뚱뚱한 14인치의 젠북 듀오를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제가 가진 다른 노트북 대비 휴대성이 좋지는 않았지만 모니터 확장에 의한 사용성 때문에 계속 들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이 노트북의 구매를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전 영상인 "젠북 듀오 구매가이드"를 먼저 보고 이 영상을 보는 것은 추천 드립니다. 리뷰를 시작합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먼저 언박싱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봤을 때 젠북 듀오는 완성도가 높은 노트북은 맞지만, 완성형 모델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 노트북의 전신인 "젠북 프로 듀오"가 완성형 모델이고, 젠북 듀오는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쉽게 설명해서 젠북 프로 듀오의 양산형 모델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무게가 허용되는 고성능 작업용 노트북 베이스에, 휴대성이 중요한 저전력 CPU를 넣을 경우 단추가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Asus의 프리미엄급 노트북으로 패키지가 고급스럽고 기본 사은품도 들어있습니다. 이 전 영상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런 패키지 따위에 신경 쓰지 말고 썬더볼트, 최소한 PD충전 정도는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네요.
정품 파우치와 받침대가 사은품으로 들어있는데 이 부분을 설명하자면
이렇게 생긴 가죽 파우치는 슬림한 휴대용 노트북의 상징입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파우치 대비 얇고 고급스러운 대신 잘 늘어나지 않는 성질 때문에 얇은 노트북을 사용했을 때 사용이 편리하죠. 젠북 듀오같이 두꺼운 노트북을 사용하면 넣었을 때 모양도 잘 안 잡히고 면적으로 인한 파우치와의 마찰력 때문에 넣고 빼기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이런 가죽 파우치는 맥북 에어나, 그램, 플랙스, 이온과 같은 슬림한 노트북들이 잘 어울리고 사실 뚱뚱한 노트북에는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죽 파우치를 통해 프리미엄급 휴대성 노트북의 포지션을 지키고 싶다는 욕심을 옆 볼 수 있죠.
그리고 이 받침대는 노트북 아래에 부착해서 각도를 올려주는 악세서리입니다. 젠북 듀오는 에르고리프트 힌지가 다른 노트북 대비 굉장히 높게 적용 되어있기 대문에 이런 악세서리가 굳이 필요 없는 노트북인데, 굳이 이런 것을 넣은 것은 당연히 이유가 있죠. 이 보조디스플레이는 지나치게 바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때 사용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한마디로 계속 보면 목이 아파요. 이 부분을 Asus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액세서리를 굳이 넣은 거죠. 젠북 듀오 스스로가 듀얼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잘 알고 있고, 더 이상 노트북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악세서리로 조금은 만회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이 사은품들은 절대 꽁짜가 아닙니다. 비용입니다. 노트북 가격에 포함된 거죠. 이 노트북의 가격이 절대 낮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내리기 위해 단가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고 패키지를 심플하고 저렴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굳이 고급스러운 패키지, 그리고 추가 사은품을 기본으로 넣은 것은 계산 된 마케팅입니다. 이것을 통해 젠북 듀오가 어떤 노트북이 되고 싶은지, 그리고 단점이 무엇인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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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는 65W 접지형 충전기입니다. Asus는 예전부터 충전기 디자인 깔끔하게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일체형은 아니지만 충전기 본체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가 그나마 좋은 편으로 생각 됩니다. 접지형 충전기 사용으로 사용 할 때 미세전류에 대한 문제는 거의 없었지만, 충전 시 상판 알루미늄에 간헐적으로 미세전류가 느껴졌습니다. 불편한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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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들었을 때 첫 인상은 "묵직하고 두껍다"입니다. 저와 같이 휴대성 좋은 저전력 노트북만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포트구성을 간단히 보겠습니다. USB3.1포트 2개, 풀사이즈 HDMI, 이어폰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전원부가 있고, 이 C포트는 데이터만 담당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출력이나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 그냥 형색만 갖춘 포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젠북 듀오 최악의 단점 중 하나죠. 저전력 노특북 중 이 가격에 썬더볼트나 PD충전 지원하지 않는 노트북은 몇 개 되지 않고 실제 사용에서도 계속 아쉬움이 드는 부분입니다.
디자인과 휴대성
디자인 자체는 젠북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고 마감 퀄리티가 아주 좋으며 전체적인 완성도는 최상급으로 평가합니다. 밀스펙 통과한 노트북 답게 노트북 전체적으로 견고함이 느껴졌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3개의 배젤은 얇게 잘 만들어졌지만 보조 디스플레이에 가려진 아래쪽 배젤이 꽤 두꺼운 편으로 일반적인 14인치 노트북 대비 좀 더 큰 사이즈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두께도 1.99cm로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휴대성 자체는 동급 대비 많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죠. 상대적인 평가로 봤을 때 당연히 평균 이하의 휴대성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 노트북이 가진 특수한 기능을 생각하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범위에서 벗어난 노트북들은 상대적인 평가와 절대적인 평가를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 기준으로 썩 좋지 않습니다. 당연히 불편한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가방에 넣을 때 두껍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두께 2cm 느낌을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쉽게 구형 노트북, 혹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들이 2cm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다가 PD충전도 안되기 때문에 선 주렁주렁 달려있는 정품 충전기를 같이 휴대하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히 좋은 휴대성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150만원 대의 프리미엄 저전력 노트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듀얼 디스플레이 넣고, MX250넣고, 듀얼 팬에, 듀얼 히트파이프 넣고 이정도면 정말 선방한 거죠. 이렇게 절대적인 평가가 중요한 노트북임에도 실제 사용자들은 상대적인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초반에 말씀 드린 것 처럼 무거운 무게가 허용되는 고성능 작업용 노트북 베이스에, 휴대성이 중요한 저전력 CPU를 넣을 경우 단추가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생길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이러한 휴대성의 문제로 나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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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보면 하판 고무가 크게 2개 있는데 사실상 위쪽의 고무는 큰 역할을 하지 않고 이렇게 클 필요도 없죠.
에르고리프트 힌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로 바닥에 닿는 모서리 부분의 고무가 중요합니다. 고무가 작은 만큼 마찰력이 그렇게 높지 않고 노트북이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판의 고무나 힌지부분의 고무 모두 마찰력이 그렇게 높기 않기 때문에 고정력 자체는 좋지 않습니다. 에르고리프트 힌지 부분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에르고리프트 힌지
에르고리프트 힌지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키보드 타이핑 각도와 바닥으로부터 하판을 띄어주기 때문에 발열 처리에도 살~짝 도움을 줍니다. 큰 도움은 절대 아니지만 무의미 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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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노트북들의 에르고리프트 각도가 2~3도인 것에 비해 젠북 듀오는 5.5도로 굉장히 높이 리프트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에르고리프트의 장점을 위해서가 아닌 "보조 디스플레이의 각도" 때문이죠.
원활한 시청 각도를 위해 최대한 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올리면 올릴 수록 하단 배젤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길어진 배젤로 인해 노트북의 사이즈가 증가하기 때문에 나름 고민한 최적의 각도가 5.5도 입니다. 그렇다면 이 5.5도로 인해 보조 디스플레이가 조금 세워진 만큼 시청에서 있어서 얼마나 편리한지가 중요한 부분이 되겠죠.
보조 디스플레이의 최대 단점
결론부터 말씀 드리지만 불편합니다. 5.5도는 디스플레이 각도로 터무니 없어요. 사실 불편한 것이 당연한 겁니다. 일반적인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도 오래 사용하면 거북목 증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거치대를 사용을 권장하는데 바닥에 붙어있는 디스플레이를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면 당연히 불편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 못 하죠. 물론 단시간 사용하는 것은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너무 불편합니다.
이 보조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밝기나 시야각과 같은 디스플레이 품질로도 볼 수 있지만 저는 그것들 보다 더 심각한 것이 디스플레이의 각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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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북 듀오 광고는 정말 사고 싶게끔 잘 만들어졌어요. 특히 영상편집에 대한 광고 사진이 정말 매력적이죠. 프리미어프로의 타임라인을 보조 디스플레이에 넣고 컷편집을 하거나 펜과 터치를 이용해 직관적인 작업을 하는 모습은 영상편집 하는 사용자라면 매력적이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면 광고와 현실의 괴리를 알 수 있습니다.
광고처럼 여기에 프리미어프로 타임라인을 놓을 수 없어요. 영상편집에서 타임라인은 가장 많이 작업되는 공간이고 가장 많이 봐야하는 공간인데 바닥을 보고 작업하면 목 통증 때문에 지속적인 사용이 힘들어요. 그냥 타임라인이 길어서 긴 보조 디스플레이에 맞춰 놓았을 뿐이죠. 그래야 디자인적으로 예뻐 보이기도 하고요. 물론 실제로 이렇게 사용하는 분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광고는 광고일 뿐이죠.
스크린패드 플러스 = 보조 디스플레이
스크린패드 플러스라고 부르는 이 디스플레이는 결국 "보조 디스플레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고 젠북 듀오에 있어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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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인 디스플레이와 보조 디스플레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말 그대로 메인이죠. 모든 작업은 메인에서 합니다. 반면 보조 디스플레이는 말 그대로 보조에요. 자주보지 않지만 항상 띄어야 하는 화면 사용에 유리합니다. 에르고리프트 힌지로 보조 디스플레이의 각도를 최대한 올렸지만 그래봤자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 상당히 낮은 각도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보조 디스플레이" 그 이상의 의미 부여는 힘듭니다.
스크린패드 플러스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단지 보조 디스플레이라는 인지만 확실하게 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스크린패드 플러스 리뷰
단순히 보조 디스플레이만 달려있는 것이 아닌 활용을 극대화 활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본 지원으로 좀 더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스크린패드 플러스의 기능들이 나오는데 밝기는 물론 이 보조 디스플레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기능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단한 메모, 숫자패드, 자주 사용하는 키 설정 등등 여기 있는 모든 기능들은 단순히 메뉴를 채우기 위한 기능이 아닌 실제 사용에서 효율적인 사용을 도와주는 기능들 입니다.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메모를 할 때 구조상 당연히 키보드가 눌리죠. 이것 또한 키보드 잠금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스타일러스 펜 사용을 도와줍니다.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그룹으로 묶어서 한번에 창 관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보여드린 이 모든 메뉴들은 커스텀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사용 환경에 맞춰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설정을 잘 활용하면 정말 멋진 나만의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죠. 이 내장 된 프로그램은 본인이 활용하기 나름이므로, 적극적인 활용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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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터치를 지원하는 보통의 노트북들은 글레어 패널 사용으로 화질은 좋지만 화면에 지문이 잘 묻는 다는 단점도 같이 동반합니다.
반면 젠북 듀오의 듀얼 디스플레이는 화질이 좀 떨어지고 밝기는 좀 어둡지만 저반사 패널 사용으로 손으로 터치했을 때 지문이 잘 묻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지문이 잘 묻지 않는 다는 점이 실제 사용성을 더 올려줍니다. 그래서 사용성 부분으로 접근하면 이 부족한 품질의 디스플레이는 그렇게 큰 단점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물론 더 밝고 더 선명하면 좋겠지만 "보조 디스플레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저반사 패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의 디스플레이 품질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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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패드 플러스를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직관적인 사용성"입니다. 키보드 바로 위에 있기 때문이죠. 타이핑 포지션에서 살짝 손만 올리면 바로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실제 사용 환경에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지문이 잘 묻지 않는 패널이기 때문에 더욱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했고 내장 된 소프트웨어로 직관적인 사용의 정점을 찍을 수 있었죠. 그리고 키보드에 있는 메인 디스플레이와, 보조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바꾸는 키와, 보조 디스플레이 화면을 끄는 키 역시 직관적인 사용성을 도와 줍니다.
이 모든 것들이 직관적이고 편리하고 실용성이 높습니다. 제가 이 노트북에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Asus가 젠북 듀오를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와 노력을 했는지가 노트북 실제 사용에 있어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 노트북이 좋다 나쁘다는 개개인들의 판단이지만 실제 환경에서의 듀얼 디스플레이 사용성은 굉장히 높다고 평가합니다. 이 보조 디스플레이 화면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사용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Asus가 너무나도 잘 알고있어요. 그 부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아주 잘 되었습니다.
배터리 타임
70Wh로 꽤 큰 배터리가 들어갔고, 제가 항상 테스트하는 환경인, 유튜브 연속재생, 밝기 50%, 음량 20%입니다. 최대 배터리 사용량을 체크하기 위해 보조 디스플레이 전원은 껐습니다.
12시간 재생되었습니다. 보조 디스플레이를 껐기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생각하면 적당한 사용시간으로 보입니다.
실제 사용에서는 당연히 보조 디스플레이를 항상 켜서 밝기 100%로 사용했고, 메인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80%이상으로 사용했으며, 사용범위는 서핑, 문서작업, 유튜브, 포토샵 등 영상편집과 게임을 제외한 다양한 사용을 했습니다.
6시간 정도 사용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보조 디스플레이가 전력을 많이 먹더라고요. 사이즈가 작아서 별로 안 먹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터치를 지원하다 보니 적은 전력 사용은 아닌 듯 하고 화면이 어두워 항상 최대치로 사용하는 것도 배터리 사용량을 줄인 원인이 된 듯 합니다.
영상편집과 같은 그래픽 작업을 하면 4시간 정도 사용 가능한데, 그냥 일반적인 40~50Wh 들어간 저전력 노트북의 사용시간과 동일해요. 그래서 배터리 용량이 큰 것은 물론 좋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 배터리 용량이 큰 장점을 느끼기는 힘들고 노트북의 사이즈와 무게, 배터리 효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것을 봤을 때 휴대성이 좋다고 볼 순 없습니다.
이렇게 휴대성으로 접근하면 PD충전 미지원의 아쉬움은 더 커지죠.
그래서 충전기 없이 배터리 사용을 오래하고 싶다면 보조 디스플레이를 과감하게 끄고 사용하세요. 그럼 70Wh의 큰 배터리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물론 이렇게 사용하면 젠북 듀오를 굳이 사용 할 이유가 없겠죠.
키보드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키감이 좋아요.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깊이감도 있습니다. 팜레스트가 없는 것은 생각 보다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터치패드 역시 작기는 하지만 감도가 아주 좋았고 오른손에서 바로 빠른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처음에 생각했던 불편함 보다 훨씬 더 좋은 사용성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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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작은 사이즈의 엔터와 오른쪽 쉬프트키 입니다. 오른쪽에 터치 패드 때문에 일반적인 14인치 키보드 보다 더 타이트하게 키 배열이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레이아웃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엔터와 오른쪽 쉬프트키는 정말 적응이 안 돼요. 엔터는 조금씩 적응이 되는 듯 하지만 오른쪽 쉬프트는 너무 불편해서 그냥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키보드의 코팅도 문제가 있습니다. 키캡이 빛을 반사하는 재질이기 때문에 조명에 따라 키보드가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키보드를 보면서 타이핑하는 사용자들은 꽤 불편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숫자패드가 있는 15.6인치 노트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타이핑 포지션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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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전 사진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키보드로 보였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보이는 것 만큼 불편하지는 않더라고요. 본인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익숙해 질 수 있는 키보드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좋은 키보드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저와 같이 노트북에서 키보드가 중요한 사용자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디스플레이
보조 디스플레이는 정말 구려서 언급 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메인 디스플레이만 언급하겠습니다.
14인치 저반사 패널, FullHD해상도, 300nits, sRGB 100%, NTSC72%
프리미엄급 노트북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로, 저는 개인적으로 화질이 쨍한 글레어 패널 보다 젠북 듀오와 같이 빛반사가 적은 저반사 패널을 더 선호합니다.
300nits에 저반사 패널로 실내에서는 밝기가 충분하고 너무 밝은 대낮만 아니면 야외 사용도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NTSC72%로 화질 충분합니다. 이정도 화질이면 어느정도 전문적인 작업도 가능하고, 포토샵을 하거나 영상편집 하시는 분들이 충분히 색감 보정까지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멋진 디스플레이에 좋은 사운드까지 합쳐진다면 정말 최고의 멀티미디어 노트북이 될 수 있겠죠.
사운드
사운드 아주 좋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평균이상은 됩니다. 하만 카돈이 조율한 오디오라고 광고하고 있는데, 사실 광고만 이렇게 하고 막상 들어보면 2W짜리 평범한 노트북용 스피커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젠북 듀오 사운드는 좀 더 깨끗하고 또렷한 음향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출력자체가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음악 감상, 영화감상, 영상작업용으로 사용할 때 충분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성능, 발열, 소음
제가 구매한 노트북 i5-10210U, MX250, 램 16GB, SSD 500GB이고
성능 테스트한 결과가 필요하신 분들은 화면 잠깐 멈춰서 확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파이어스트라이크, 스카이다이버, PassMark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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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트북은 저전력 CPU와 MX250 기반의 "휴대용 노트북"입니다. 퍼포먼스 보다 휴대성이 강조 된 노트북으로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좋다 안 좋다의 문제가 아닌 사용자들이 선택 할 문제죠. 문제는 노트북 자체가 아닌 노트북 광고입니다. 광고를 보면 영상편집이 굉장히 잘 되는 것처럼 보여지죠. 노트북 성능을 볼 줄 아는 사용자들은 과장 광고라는 것을 알지만 모르는 사용자들이 보기에는 마치 "영상편집용 노트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동급 CPU에 MX250 탑재 된 다른 노트북들과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한 성능을 보입니다.
단지 투 팬, 투 히트파이프로 냉각 시스템이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동급 노트북 대비 발열 처리 능력이 좋아 좀 더 유리한 부분이 있을 뿐이죠. 사용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발열 처리가 좋습니다. 그렇다고 이 노트북은 "영상편집용 노트북"으로 볼 순 없죠. 그냥 "영상편집이 어느정도 잘 된다." 정도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유는 오로지 광고 때문입니다. 노트북 자체는 좋아요. 휴대용 저전력 노트북이 보여줄 수 있는 나름 최고의 퍼포먼스와 더불어 좋은 냉각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능과 발열 소음에 대한 부분은 사실 깔 부분이 없어요. 소비자 선택의 문제이고, 제가 항상 리뷰에서 강조하는 것 처럼 "알고 구매하자"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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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하는 수준의 영상편집은 물론 FullHD화질의 10분 내외 유튜브 영상 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MX250이 영상작업에서는 확실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인코딩 시간도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합니다. 색보정도 가능하고 어느정도 퀄리티 있는 영상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드는 대부분의 영상들도 이 젠북 듀오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고 계신 이 끝장리뷰는 시간도 길고 들어가는 데이터의 양도 많기 때문에 저전력 기반의 노트북으로 힘들죠. 그리고 4K영상은 물론 전체 영상의 색보정을 디테일하게 하고 화려한 화면 전환을 많이 사용 한다면 그것도 저전력 기반의 노트북으로 힘듭니다. 힘들다는 것은 원활하지 않다는 의미일 뿐 되긴 합니다. 그렇게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실제로 많거든요. 하지만 본인이 유튜브를 한다거나 지속적인 영상 제작을 해야 한다면 절대 좋은 선택이 아니죠. 취미 이상의 영상 제작은 무조건 고성능 CPU가 들어간 노트북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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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할 때의 발열은 꽤 안정적이며 팬 소음 역시 전반적으로 조용합니다. 영상 인코딩 할 때 팬 소음이 들리긴 하지만 귀에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고, CPU는 80%의 사용량을 넘기지 않고, 온도는 70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고성능 작업에서 듀얼 팬, 듀얼 히트파이프의 장점이 나타나고 있네요. 좀 더 무리한 작업을 하더라도 노트북 자체에 부담을 크게 주지 않고 저전력 CPU 기반이지만 작업용 노트북으로써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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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를 1080화질로 돌렸는데 원활한 게임은 물론 노트북 온도도 안정적이었습니다. CPU사용량 40%정도에 온도 70도 미만, 그래픽 사용량은 90%정도에 75도 미만으로 게임 특성상 그래픽 사용량은 많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플레이한 모던워페어2 정도의 게임이면 장시간 플레이해도 노트북에 큰 무리가 없고, 고사양 게임같은 경우는 옵션 조절만 하면 어느정도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노트북으로 고사양 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발열 처리가 괜찮은 노트북이므로 다른 동급의 노트북들 보다는 좀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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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에 대한 부분은 그냥 저전력 CPU에 MX250 달린 노트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으로 보면 실망감만 커질 뿐이죠. 하지만 이 노트북의 냉각 시스템은 괜찮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성능이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 "지속적인 사용을 해도 노트북이 받는 데미지가 적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성능 작업을 할 때나 게임을 할 때, 팬 도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귀에 거슬리는 소음은 아니므로 팬 소음이 심한 노트북은 절대 아닙니다. 이 전에 리뷰했던 스위프트3 라이젠 모델과 같이 독서실에서 영상편집 할 정도로 조용하지는 않지만 독서실에서 인강만 듣는다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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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소음이 더 생기더라도 팬이 좀 더 돌았으면 합니다. 노트북이 뜨거워지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사용을 했을 때 보조 디스플레이 쪽에 따뜻함이 계속 느껴져요. 터치를 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더 잘 느껴집니다. 소음에 대한 문제 때문에 듀얼 팬 인데도 불구하고 조금은 소극적으로 냉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매가이드
젠북 듀오의 구매가이드 영상은 어쩌면 이 끝장리뷰 영상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매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따로 자세히 영상으로 만들었는데, 이 영상의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광고의 기대 보다 떨어지는 성능
노트북의 부피와 무게의 증가
불편한 키보드
썬더볼트 미지원
"이러한 노출 된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듀얼 디스플레이가 필요한가"
물론 다른 장점과 단점이 많지만 모든 내용을 고려하면 선택이 더 힘들어 질 뿐이죠. 가장 중요한 이 고민에 대한 결정만 하면 선택은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사양 선택
젠북 듀오를 구매하기로 생각했다면 이제 사양 선택이 남았죠. 먼저 용량은 기본 500GB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영상편집용으로 사용한다면 용량 추가가 안되기 때문에 1TB가 당연히 더 좋습니다. 2TB는 너무 비싸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상편집용이 굳이 아니라면 500GB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램은 무조건 16GB입니다. 제 리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모든 노트북에서 16GB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전력 노트북에서는 더더욱 8GB를 많이 추천하죠. 여러분들이 어떤 사용을 할 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높은 램이 좋다고 해도 대부분의 분들은 8GB로 충분하기 때문에 가격을 고려해서 대부분의 노트북은 8GB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 노트북은 "멀티 작업"을 위한 노트북이죠. 듀얼 디스플레이를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여러 개의 창을 띄어야 하므로 16GB가 무조건 좋습니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 8GB도 충분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작업을 얼마나 할지 모르고 또 붙박이 램이기 때문에 적어도 젠북 듀오는 저전력 CPU기반의 노트북이지만 16GB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CPU는 본인이 게임용, 혹은 영상편집용으로 사용한다면 i7이 좋고 그 외 대부분의 분들은 i5가 더 좋습니다. i7 보다 i5가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니고, i7이 더 비싼 만큼, 그 만큼의 성능 차이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가볍게 참고만 하세요.
실제로 i5-10210U와 i7-10510U는 둘 다 쿼드코어로써 그렇게 큰 성능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게임용 혹은 영상편집용으로 사용하는데 i5 모델을 사용하면 i7 모델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해서 무조건 후회합니다. 반면 i7 모델을 구매하면 적어도 i5 모델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그냥 노트북 자체에 후회가 있을 뿐이죠. 이러한 이유로 성능이 필요한 사용이라면 i7 모델을 추천합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i5 모델을 더 추천합니다.
다성아빠가 생각하는 젠북 듀오
지난 한 달간 젠북 듀오를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듀얼 디스플레이가 좀 어둡고 각도가 좋지 않지만 제가 설명 드린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한다면 정말 완벽한 생산성 노트북이 되는 거죠. 하지만 저는 이 노트북이 지향하는 그래픽 작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무용으로만 사용했어요. 문서작업 할 때, 참고 자료를 듀얼 디스플레이에 띄우고 하면 너무 편해요. 그리고 유튜브 같은 영상 띄우고 서핑하기도 아주 좋고요. 이렇게 굳이 고성능 작업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환경에 맞게 사용하면 아주 좋은 노트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사용 한다면 MX250과 듀얼 팬, 듀얼 히트파이트프가 낭비 되는 거죠. 저의 사용 범위에서는 굳이 무게 늘어나고 비용 증가하는 이런 것들이 필요 없거든요. 듀얼 디스플레이는 너무 좋지만 노트북 자체가 오버스펙이라는 거죠.
저는 젠북 듀오의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사무작업 하기에는 다소 비싼 오버스펙이고, 그래픽 작업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하고,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이도 저도 아닌 그냥 150만 원 짜리 듀얼 디스플레이가 달린 노트북일 뿐이죠.
이렇게 된 이유를 초반에 설명 드렸습니다. 태생부터가 전문가 고성능 노트북인 젠북 프로 듀오를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거죠.
젠북 듀오의 가격으로 동일한 사양에 더 얇고 휴대성 좋은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음은 물론, 고성능 노트북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얼 디스플레이가 나에게 그렇게 중요한가" 이 고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젠북 듀오,,, 왠지 익숙해,,,
이러한 형태의 노트북은 분명히 처음입니다. 물론 휴대용 모니터를 이용한 듀얼 디스플레이는 많이 사용했지만 젠북 듀오와 같은 형식의 노트북은 당연히 처음이죠. 그런데 사용하면 할 수록 뭔가 과거에 사용해 본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이 느낌이 뭘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램17의 사용성과 비슷했습니다.
지금 제가 한 이 말을 듣고 "뭔 개소리야"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램17을 좋아하고 리뷰를 꾸준히 하는 이유는 17인치의 큰 화면도 좋지만 사실 WQXGA해상도의 사용성 때문이거든요. 단순히 17인치면 그냥 크고 가벼운 노트북일 뿐이죠. 하지만 여기에 2560X1600의 고해상도가 더 해지면서 작업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사용성이 극대화가 됩니다. 젠북 듀오도 결국 두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총 합이 1920X1595로 세로 515가 더 넓어졌기 때문에 사용성이 좋아진 거죠. 그램17이 17인치 디스플레이서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해상도라면 젠북 듀오는 14인치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해상도를 가졌습니다. 해상도가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접근하면 4K 디스플레이가 가장 좋죠. 사실 노트북에서 4K는 그래픽 작업이 아니라면 큰 의미 없습니다. 크기에 맞는 적정 해상도가 있고 두 노트북 모두 크기 대비 디스플레이 사용성이 매우 훌륭한거죠. 이 높은 디스플레이 사용성으로 인해 전체적인 노트북 생산성이 증가하고 작업용 노트북으로써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물론 14인치와 17인치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1:1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로 노트북 사용성을 높이는 것에 대한 부분은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넓은 범위로 봤을 때 그램과 젠북 듀오는 사용성이 비슷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LG울트라기어17이 젠북 듀오와 굉장히 비슷한 사용성을 보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젠북 듀오를 왜 사고 싶은 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굳이 14인치일 필요가 없다면 그램17이나 기어17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지 더 비싸긴 하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젠북 듀오는 정말 매력 있는 노트북입니다.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듀얼 디스플레이 때문만이 아닌, 이 디스플레이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제조사가 노력하고 개발한 흔적들 때문이죠.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장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기능들을 손에 익히고 완벽한 내 작업용 노트북으로 만드는 것은 사용자들 개인의 몫입니다. 조금의 노력이 필요하죠.
…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활용만 잘 한다면 휴대용 저전력 노트북 중 생산성이 가장 좋은 노트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노트북까지는 필요가 없고 휴대성이 좋은 작업용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젠북 듀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노트북 선택하시는 데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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