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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게이밍3 / 라이젠5600H RTX3050Ti / 가성비 최고 90만 원 대 게임용 노트북IT분석과 리뷰 2021. 9. 16. 14:53반응형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오늘 리뷰 할 노트북은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3 15ACH R5입니다.
사양은 5600H에 RTX 3050Ti로 할인 받아서 90만 원에 구매했고,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의 낮은 사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라인도 좋은 옵션의 노트북이 있지만
어느정도 옵션이 올라가면 가격도 꽤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아이디어패드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 경쟁력을 살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패드 라인은 저렴하게 구매해야 좋다는 의미죠.
"등급이 낮은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노트북은 이러한 특징을 가졌구나"
이정도로 가볍게 체크 할 수 있는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제품 페이지를 보면 이 "아이디어패드"라는 단어가 많이 숨겨져 있어요.
그냥 "레노버 게이밍" 이라고 표기 된 경우가 많죠.
네이밍이 길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이디어패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패드와 선을 긋고 싶어하는 이상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레노버의 게이밍 노트북 라인은 크게 2가지가 있어요.
레노버 리전,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완전히 동일한 사양일지라도 적게는 10만 원, 많게는 30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납니다.
그 가격 차이는 바로 사양과 관계 없는,
노트북 자체의 퀄리티와 옵션이죠.
리전은 내부 설계나 외형, 기능들이 게이밍 노트북 중 TOP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TOP급이라고는 평가할 수는 있습니다.
반면 아이디어패드 게이밍은 그냥 "가성비"
가성비가 전부에요.
성능을 최대한 올리고 그 외 기능이나 빌드 퀄리티는 떨어트리는 거죠.
기술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닌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노트북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고
단점이 아닌, 아이디어패드만의 아이덴티티로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노트북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사실 게이밍 노트북은 전체적인 품질과 발열 처리 설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다 보니 게이머들은 리전, ROG와 같은 게이밍 전문 브랜드를 선호하죠.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나 지갑 사정 혹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저렴한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층도 굉장히 많아요.
이러한 고객층을 타켓으로 삼는 노트북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언박싱, 셀프 업그레이드
박스에 "아이디어패드"라고 확실히 적혀 있습니다.
충전기는 묵직하지만 얇고 예뻐요.
170W인데 휴대성이 괜찮아 보입니다.
레노버 전용 규격인 직사각형의 포트 규격입니다.
나사를 전부 풀어주고, 하판 열면 됩니다.
특별히 어려운 부분없고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합니다.
최신 게이밍 노트북 대비 히트파이프가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고
4개의 배기구가 있는 무난한 발열 설계를 가졌습니다.
램은 기본 8GB만 장착 되어있고,
저는 추가로 8GB 램을 구매해서 하나 더 장착했습니다.
이정도 노트북은 최소 16GB를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 노트북에서 지원하지 않는 2.5인치 디스크 확장을 지원합니다.
어차피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은 아니기 때문에
집에 굴러다니는 2.5인치 HDD를 장착해 주었습니다.
외형 체크
외형 정말 깔끔합니다.
레노버 로고를 제외하면 포인트 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게이밍 노트북 전체를 통틀어 가장 심플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합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디자인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아주 좋겠네요.
15.6인치 기준 2kg
충전기 포함 2.56kg
그냥 무난합니다.
포트구성은 그냥 평범한 보급형 수준입니다.
USB-C는 데이터 전용으로 충전이나 디스플레이 출력이 되지 않고
그냥 큰 의미 없는 포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USB-A타입이 오른쪽에만 2개가 있고
왼쪽에 하나도 없다는 것이 실제 사용에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외 HDMI가 2.0이라는 것 말고는 딱히 체크 할 부분이 없네요.
키보드
키보드는 아이디어패드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인데,
조금의 차이점이 있죠.
원래의 아이디어패드 키보드는 방향키가 굉장히 작고 답답해서 오타율이 높습니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죠.
이대로 게이밍 노트북에 적용시키면 당연히 욕 먹어요.
그래서 방향키를 한 칸 내리고 독립적인 배열로 만들었습니다.
방향키를 이렇게 만드니 큼직하고 얼마나 좋아요.
실제로 게임 뿐만 아니라 문서작업과 일반 사용에 있어서도 훨씬 편리합니다.
그런데 이 노트북은 게이밍 노트북이죠.
게이밍에 특화 된 기능이 하나도 없습니다.
문서작업에 최적화 된 아이디어패드 키보드에서
방향키를 독립적을 만들고
홈,엔드,페이지 업,다운을 위로 올리고
끝
게임을 하는 유저 기준으로 보면, 조금 아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터리
제가 항상 동일하게 테스트하는
밝기 50%, 음량 20% 유튜브 연속 재생을 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저전력 노트북에 많이 사용하는 45Wh의 배터리를 가졌는데,
5시간 넘어서 전력 부족 알림이 나왔고
5시간 30분에 노트북이 꺼졌습니다.
밝기를 올려서 사무작업을 하면 3시간 겨우 사용 가능하고
영상 작업이나 게임을 하면 1시간 전후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중에는 충전기를 항상 같이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NTSC 45% 뱕기 250nits의 저반사 IPS디스플레이
따로 언급 할 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보급형 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가격을 보고 선택한 노트북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불만 갖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고
이 디스플레이만 보고 평가하자면
"가격을 고려해서 나쁘지 않다"
그 이상 코멘트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아닙니다.
성능, 발열, 소음
씨네벤츠
3D mark 파이어스트라이크
제가 사용하는 범위에서 CPU 사용량이 가장 높은 인코딩을 했을 때
팬소음은 44dB 정도로 귀에 들리긴 하지만 사용에 방해를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53W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면서
CPU는 90도 정도로 온도가 높게 측정되고 있습니다.
라이젠 5600H, RTX 3050 Ti
CPU는 적당한 성능이고 그래픽은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노트북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굉장히 좋은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크게 부족함이 없죠.
5600H를 라이젠 최상 등급인 5900HX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인텔에서 좋은 성능으로 평가받은 i7-10875H와는 비빌 수 있는 성능이 나옵니다.
5600H가 저렴한 CPU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라이젠이기 때문에 이정도의 성능이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발열입니다.
팬소음이 44dB인데
이 노트북의 냉각 시스템으로 봤을 때 더 돌아야 합니다.
더 큰 소음이 동반되겠지만
이대로라면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영상 인코딩은 CPU 사용량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실제 노트북의 평균 사용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팬소음 44dB에 CPU온도가 90도로 계속 유지가 된다는 것은
"주제를 모르고 너무 저소음 설계를 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평가는 저의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팬소음 44dB을 유지하고 싶으면, 히트파이프 개수를 늘리고 냉각 시스템이 더 좋아야 합니다.
냉각 시스템에서 비용 절감은 필요하고
노트북의 무난한 디자인에 맞게 소음은 크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 두가지를 어설프게 해결하려는 결과물이 바로
높은 온도의 CPU죠.
제가 이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가
손으로 직접 만졌을 때 오른쪽 중간 부분이 너무 뜨거워요.
이정도의 표면 온도는 i7-9750H 노트북 이후 오래간만에 느껴봅니다.
인텔 게이밍 노트북은 가끔 표면이 뜨거운 제품들도 있는데,
라이젠 노트북은 이제 거의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7나노 공정으로 CPU 자체의 발열 능력이 좋아서
노트북 제조사들이 냉각 시스템에 조금만 신경 쓰면
내부 발열과 표면 온도가 안정적으로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라이젠 게이밍 노트북의 표면이 뜨겁게 느껴진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성능, 소음, 발열처리에 대해서 짧게 정리하자면
성능은 가격대비 최고
소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음
발열처리는 답답합
다성아빠의 평가
발열처리 부분에서 혹평을 했지만
사실 100만 원 미만의 저렴한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소비자층을 고려했을 때
CPU를 최대치로 사용하면서 장시간 사용하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정도의 사용이라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좀 더 좋은 노트북을 구매하겠죠.
저전력 노트북은 너무 답답하고
노트북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는 싫고
고사양 게임을 적당하는 사용자
혹은 추가 모니터를 연결해서
영상 편집과 같은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용자
이러한 분들에게 가장 좋습니다.
비싼 노트북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용자는 없죠.
사실 고사양 게임으로 접근하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만
옵션을 조금 타협해서 한다면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래픽 작업으로 접근하면 넘치는 성능이죠.
디스플레이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외부 모니터 연결해서
데스크탑 모드로 사용하기에 최고의 가성비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노트북을 90만 원에 구매하면 아주 괜찮게 구매한 거죠.
앞으로도 이정도의 할인은 반드시 또 합니다.
100만 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라이젠 게이밍 노트북이 사실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저의 솔직한 마음은
"조금만 더 투자해서 좀 더 좋은 노트북 사세요"
라고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말을 하고 싶지만
그랜저3.3 풀옵션 좋은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그랜저2.5 깡통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타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겠죠.
저의 리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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