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보급형 노트북 / 삼성 노트북3 셀러론3865U모델 / NT300E5S-KD1A / 종합리뷰, 사용후기, 장점, 단점 / 가성비 노트북으로 추천 가능할까??

 

 

 

 

 

 

 

 

이 두 노트북을 유심히 봐주세요. 큰 차이는 없어 보이죠?

오른쪽 노트북은 오늘 리뷰할 삼성 노트북3 셀러론 모델이고 왼쪽 노트북은 10년 전 제가 대학생 때 구매한 삼성 듀얼코어 노트북입니다.

물론 10년이라는 세월로 인해 두께는 차이가 있지만 사이즈는 거의 비슷합니다. 삼성 보급형 라인 노트북이 이정도로 발전이 없습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가성비가 좋지 못한 삼성에서 4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 15.6인치 노트북입니다. "4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 삼성 노트북" 이라는 타이틀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노트북을 어느정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노트북이 얼마나 시대를 역행하는 말도 안되는 노트북인지 잘 아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삼성,LG 노트북이 그렇듯 생각보다 판매율이 높습니다. "삼성 노트북"의 타이틀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절대 무시못하죠. 가격과 성능 보다 브랜드 네임에서 오는 안정감과 완벽한 AS망을 원하는 고객층이 많이 있습니다.

 

 

 

외관 (사이즈,무게)

 

당연히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마감이고 세련된 느낌 없이 전형적인 보급형의 디자인입니다. 배젤 보세요. 진정한 태평양 배젤입니다. 보는사람에 따라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요즘 나오는 경량화 된 보급형의 15.6인치는 이정도 입니다. 분명히 말씀 드릴께요. 동일한 15.6인치 맞습니다.

 

 

 

 

삼성의 보급형 라인들은 경량화가 거의 되고있지 않습니다. 같은 셀러론 3865U 사용하는 2019년 신형 노트북5 모델 역시 사이즈가 동일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노트북 개발비가 프리미엄라인에만 투자 되고 있고, 두 번째는 경량화 하지 않아도 잘 팔려서 굳이 사이즈를 줄일 필요가 없죠.

 

 

 

2019년 나온 보급형 라인 중에서 1.4kg 정도의 가벼운 모델도 물론 있습니다. 보급형에서 50만원이면 꽤 비싼 노트북이죠. 근데 N4000의 제미니레이크가 들어있어요. 못쓸정도로 사양이 낮은 CPU에요. 셀러론 3865U도 느려서 버벅이는데 N4000을 넣었습니다. 진짜 50만원 대 노트북에 제니미레이크 넣는 제조사는 삼성밖에 없을 거예요. 정말 말도 안되는 노트북이에요. 또 보급형 종류는 엄청 많아서 초보자들을 힘들게 합니다. 삼성이나 LG의 보급형 노트북을 구매하시려면 시야를 많이 넓히셔야 돼요.

 

포트구성은 기본에 충실합니다. 랜포트, 풀사이즈HDMI, USB 3개, 이어폰잭, 켄싱턴락을 제공합니다.

 

 

제가 직접 재본 무게는 본체만 1.8kg 어댑터 포함 시 2.1kg 나왔습니다. 경량화되지 않은 15.6인치의 일반적인 노트북 무게입니다.

 

 

 

 

셀프 업그레이드

지금의 거의 없어진, 구형 플랫폼을 가진 노트북들은 오히려 초보자들에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셀프 업그레이드가 편리하거든요. SSD 업그레이드나 램 추가 업그레이드 하기 쉽습니다. 디스크는 필히 SSD로 사용하시고, 램은 듀얼구성 가능하니 본인 사용에 맞춰 업그레이드 하시면 될 듯합니다.

 

 

키보드

키 배열이 넉넉한 풀사이즈 키보드인데, 전통적인 풀사이즈 키보드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 있는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배열이 많이 넉넉하기 때문에 오타율 적고 숫자패드 사이즈도 넉넉해서 문서작업 하기 편리합니다. 하지만 키보드 배열이 넉넉하다는 장점은 노트북 사이즈가 크다는 단점으로부터 시작 됩니다. 넓고 넓은 태평양 배젤 덕분에 노트북의 전체 가로길이가 길고, 노트북의 가로길이가 길기 때문에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도 넓어지는거죠. 경량화된 노트북은 아무리 15.6인치라도 이렇게 넉넉한 키보드를 가지질 못합니다. 앞으로 이런 넉넉한 키보드 배열은 17인치에서나 볼 수 있고, 15.6인치는 아마도 이 노트북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네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이런 노트북은 삼성이니깐 팔리는 거예요.

 

키캡은 살짝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키보드에 엄청 예민한 편 인데도 불구하고 사용하면서 잘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키보드에 대한 제 평가는, 반발력이나 키감은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긴 가로길이를 충분히 사용한 넉넉한 배열의 레이아웃은 이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숫자패드를 많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사무 환경에서 사용하면 아주 좋을 듯 하고, 오타율이 낮은 키보드이기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시에도 아주 좋습니다.

 

 

 

사운드

사운드는 평범합니다. 직접 들어보세요.

 

 

 

디스플레이

추천하기 힘든 TN패널입니다.

해상도는 FullHD이고, 사실 화질이 좋고 밝기도 충분히 밝지만 시야각이 좁아서 실 사용시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TN패널인지 알고, 본인이 TN패널에 불편함이 없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이라는 브랜드 네임만 포기하면 이 성능에 이 가격에 IPS패널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보급형 IPS라도 TN보다는 낫습니다. 노트북을 오래 사용하길 원하시면 IPS로 구매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배터리

43Wh의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인터넷 서핑과 유튜브, 문서작업 같이 심플하게 하게 사용한다면 5~6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배터리 성능 낮추고 문서작업 위주로 한다면 7시간 넘게 나올 수 있는 배터리입니다. 무게 생각하면 큰 배터리는 절대 아니지만 이것보다 더 작은 용량을 사용하는 보급형 노트북들도 많기 때문에, 이 가격대 노트북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꽤 괜찮은 용량의 배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능, 발열, 소음

 

 

인텔 셀러론 카비레이크 3865U에 램4GB입니다. 그러실 분은 없겠지만 HDD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너무 느려요. 그리고 이 제품 후기보면 성능 괜찮다 라는 후기가 꽤 있는데 SSD빨이에요. 10년 전 듀얼코어 노트북에도 SSD달면 나오는 정도의 성능이 나옵니다.

 

제가 사용하는 범위에서 알아보겠습니다. 포토샵은 어떤 작업을 하냐에 따라 필요로 하는 성능의 차이가 큰 프로그램인데 DSLR로 찍은 간단한 편집 정도는 잘되는 편이더라고요. 프리미어프로는 절대 안됩니다. 간단한 컷편집도 안됩니다.

 

이 CPU가 성능이 낮기 때문에 인터넷 강의용으로 사용하겠다고 생각하시면 잘못 생각 하신 거예요. 요즘 인터넷 강의도 화질이 좋고 용량이 큰 것은 기본이고 배속 기능을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이 정도의 CPU로 원활한 강의 재생이 힘들어요. 요즘 인강들이 CPU 점유율이 꽤 높습니다.

 

제가 딱 정해 드릴께요. 이 노트북은 유튜브 보고, 영화 보고, 서핑하고, 문서 작업하는 딱 그 정도의 노트북입니다. 많이 낮은 성능의 CPU입니다.

 

 

 

 

총평

삼성,LG의 프리미엄 노트북은 기술력도 좋고 완성도도 높고 발전을 계속 하기 때문에 할 얘기가 많은 반면, 보급형 노트북들은 딱히 할 말이 없어요. 전혀 발전이 없고 재탕에 재탕이 반복되고 가격 경쟁력도 부족하고 그럼에도 잘 팔리는 것 까지 동일해요.

 

제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야 되는데 정리할 것도 없어요. 굳이 정리하자면

장점은 삼성 노트북이다.

단점은 삼성의 보급형 노트북이다.

이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데, 이 노트북의 전체 판매량의 절반 정도는 노트북을 잘 모르는 분들이 삼성이고 저렴하니 구매하자, 이런 생각으로 구매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노트북은 본인 만족이기 때문에 그렇게 구매하는 것도 좋은 판단이라 생각해요. 모든 유저들이 사양을 꼼꼼하게 체크할 순 없죠. 초보자들에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나머지 절반 정도는 시대를 역행하는 디자인과 태평양 배젤과 낮은 CPU와 TN패널을 알면서 구매했다는 건데, 그 분들의 판단을 절대 무시하면 안되죠. 이러한 단점에도 왜 구매했는지를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역시 결론은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AS인 것 같아요.

 

이 노트북을 누가 사용하면 좋을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넷 서핑만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삼성 좋아하는 어르신들

매장에서 고객관리 하거나 음악 재생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

젊은 층으로 보자면 일반적인 사용 보다 문서작업 위주로 사용하시는 학생들

 

이정도가 생각나네요. 그 외 다른 상황은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학생들 인강용으로 사지 마세요. 요즘 인강 사양 높습니다. 지금 보급형 외산 노트북들의 상향 평준화가 된 이 시점에 이러한 삼성 보급형 노트북의 추천은 불가능합니다. 이거 사라고하면 욕들어 먹어요. 하지만 삼성만이 갖는 엄청난 장점과 또 그에 반하는 단점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선택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삼성 보급형 노트북의 구매를 원하신다면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노트북인지 조금 신중하게 생각 할 필요가 있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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