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싱크패드 L390 Yoga / 실사용 후기 / 장점,단점 최종 리뷰 / 360도 액정 회전형 컨버터블 2in1 노트북 / lenovo ThinkPad 씽크패드 / i5-8265U

 

 

 

 

 

 

디스플레이가 360도 회전 되고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는 레노버 싱크패드 L390 요가를 제가 직접 한달 정도 사용했습니다. 실사용을 바탕으로 한 종합리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싱크패드의 보급형 라인은 E라인입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라인은 T라인이고요. E라인은 보급형 라인에 맞게 옵션 빠진 게 많아요. 그 대신 저렴하죠. T라인은 좋은 옵션이 많이 들어갔지만 그만큼 비싸죠. 오늘 리뷰할 L390인 L라인은 딱 그사이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좋은 옵션이 적당히 들어갔고 가격도 무난합니다. 제가 구매한 L390 요가는 i5-8265U 모델이고 용량은 256GB 램은 기본 8GB에 8GB 추가해서 총 16GB입니다. 한달 전 100만원 정도에 구매한 듯 한데 지금은 아마 좀 더 내려갔을 거 같아요.

 

 

 

외관

전통적인 싱크패드의 디자인을 하고있고 역시나 전통을 따라서 배젤은 넓습니다. 참고로 싱크패드는 전체적으로 배젤이 넓은 편 입니다. 배젤 넓은 건 무조건 단점이지만 굳이 장점을 만들어 보자면 태블릿 모드 사용시 배젤이 얇을 경우 그립감이 좋지 못한데 L390같은 경우는 넓은 배젤 때문에 잡을 곳이 많고 그립감이 좋습니다. 

 

상판은 알루미늄 재질로 깔끔하고 싱크패드 로고가 양각 처리 되어있어서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단 지문은 잘 묻는 편 입니다.

 

본체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원가 절감했네요. 매트한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상판의 알루미늄과 다른 재질인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조화가 좋고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납니다.

 

강화유리를 사용해서 디스플레이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은 아쉽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싱크패드의 흰지 기술은 뛰어납니다. 굉장히 견고해요.

 

 

포트구성

 

썬더볼트3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충전을 위한 C타입 포트와 데이터를 위한 C타입 포트가 따로 있습니다. USB3.0 총 2개있고 HDMI단자, 유선 네트워크를 위한 단자, 헤드폰 단자,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고 태블릿 모드 시 편리한 사용을 위해 전원 버튼은 사이드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싱크패드 펜 프로 슬롯이 있습니다. DSLR 사용자로서 풀사이즈 SD카드 슬롯이 아닌 점은 아쉽지만 요즘 트랜드가 마이크로SD단자인 듯합니다. 부족함 없는 포트 구성이라 생각되고 비니지스 노트북 답게 켄싱턴락도 당연히 들어있습니다.

 

 

 

 

 

사이즈,무게

 

제가 가지고있는 Acer 스위프트3 14인치 노트북과 완전히 동일한 사이즈를 가졌습니다. 그냥 편하게 14인치 노트북 사이즈라고 보시는 게 좋을 듯하고 동급의 13.3인치 노트북 대비 컴팩트한 사이즈는 절대 아닙니다. 제가 직접 잰 무게는 1.53kg이고 어댑터 포함 무게는 1.87kg입니다. 인치 대비 좀 묵직한 편 입니다.

 

 

 

 

 

360도 회전형 디스플레이

이 노트북의 핵심 기술이죠. 360도 회전은 사실 태블릿 모드를 위한 기능이라고 보면 되고 스타일러스펜을 활용한 작업은 태블릿 모드가 확실히 편리합니다. 물론 한 손으로 들 정도의 무게는 아니기 때문에 진짜 태블릿처럼 사용은 힘들지만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사용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태블릿 모드 시 키보드 사용은 자동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키가 눌리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이런 모드를 텐트모드라고 하는데 각도에 제한이 있어서 솔직히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 노트북 모드 시 스피커가 바닥을 향하는 반면 텐트 모드에서는 스피커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조금 더 나은 소리가 납니다.

 

제가 이 전에 이 360도 회전하는 노트북의 구조적인 문제와 단점을 지적했습니다. 360도 회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저라면 이 노트북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단점이 궁금하면 이 영상을 꼭 봐주세요.

 

 

 

키보드

울트라나브 텐키리스 키보드와 백라이트가 만났습니다. 싱크패드의 전통적인 쫀득하고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키감을 경험할 수 있죠. 저는 데스크탑 사용할 때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장시간 타이핑 시 기계식 키보드 보다 오히려 싱크패드의 울트라나브 키보드를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멀티 터치 지원하는 터치패드와 빨콩의 조합 역시 여전히 훌륭합니다. 저와 같이 문서작업 양이 많다면 싱크패드의 키보드는 업무 효율을 올려주는 굉장히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사운드

일단 스피커 위치가 정확히 바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소리가 답답합니다. 최근에 리뷰한 노트북 중에서 그램의 사운드가 정말 형편없었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나은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저음이 울리는 느낌이 꽤 괜찮습니다. 사운드는 직접 들어보세요.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에서 확실히 보급형과의 등급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300nits의 아주 밝은 슈퍼브라이트 IPS패널입니다. 색재현율에 대한 공개 된 정보는 없지만 육안으로 봐도 굉장히 높은 수준의 색재현율을 가진 디스플레이 입니다. 그리고 강화유리로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반사 패널을 사용해서 빛반사 스트레스 없이 선명한 화질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평소 밝기를 50% 놓고 사용하고, 외부에 나가서 사용할 때도 80% 위로 사용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밝기와 선명도가 너무 좋아 액정에 대한 스트레스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좋은 디스플레이 입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45Wh로 가격과 무게를 고려했을 때 부족한 용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향상된 배터리 설정해 놓고 밝기 70%로 문서작업과 서핑만 했는데 8시간 겨우 사용했고 스타일러스펜 이용해서 이것저것 작업하며 5~6시간 겨우 사용 가능합니다. 광고에는 14.6시간 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과장 광고 입니다. 절대 나올 수 없는 사용시간이고 배터리 절약 모드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14시간 가능할거 같긴 한데 아무 의미 없는 수치죠. 아쉬운 배터리 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능, 발열, 소음

 

싱크패드 L390 요가 모델을 포함한 모든 360도 액정 회전형 컨버터블 노트북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가지고 있는 CPU 대비 성능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더딘 냉각처리로 인해 발열이 심하고 그 발열 때문에 CPU가 가진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동일한 CPU를 가진 다른 노트북 대비 발열은 더 심하고 가격은 비싸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보고계신 두 노트북은 동일한 CPU를 가진 동일한 사양의 노트북입니다. 실제로 사용하면 성능의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발열 차이는 크게 느껴집니다. 스위프트3도 경량화 된 노트북이기 때문에 발열처리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만 싱크패드 L390 요가 보다 낫고 팬 소음 또한 굉장히 조용합니다. 반면에 싱크패드 L390 요가는 문서작업 하고 인터넷서핑해도 갑자기 팬소리가 크게 들려 온도 체크하면 이정도로 높게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니 i5-8265U를 가졌지만 그래픽 작업용으로 사용하기는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죠. 포토샵 정도는 무난하게 돌아가고 프리미어프로 같은 영상작업은 간단한 컷편집 위주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싱크패드 L390 요가는 특수한 목적이 있는 노트북입니다. 그 특수한 목적을 위해 성능, 발열, 소음에서 단점이 나오는 거죠. i5-8265U나 i7-8565U라는 CPU만 보고 선택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슬림한 구조로 인해 발열처리 잘되지 않고 팬소음 역시 필요이상으로 생긴다는 것을 구매 전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무선인터넷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싱크패드 모두 보급형 라인에서 무선인터넷 이슈가 있습니다. L390은 좀 더 등급이 높은 만큼 인텔 AC9560 칩셋이 들어가 있고 무선인터넷 스트레스는 전혀 없습니다. 블루투스5.0 지원합니다.

 

 

 

삽입형 스타일러스펜

 

사용자 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타일러스펜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노트북 본체에 삽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삽입되지 않은 모델들은 따로 들고 다니기 굉장히 귀찮고 결국 사용하지 않게됩니다. 스타일러스펜의 활용도가 높은 사용자라면 이렇게 노트북 본체에 펜이 삽입되는 노트북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싱크패드의 스타일러스펜은 내장 배터리가 들어있고 본체에 넣는 동시에 자동충전이 되기때문에 펜의 활용은 삼성의 S펜 급으로 편리합니다. 저는 메모용으로 자주 사용하는데 인식 잘되고 아주 부드럽게 표현됩니다. 참고로 저는 원노트 이용해서 메모합니다.

 

 

 

 

PD충전

이 부분은 예전에 제가 리뷰했던 E595 리뷰와 완전히 동일한 내용이니 그대로 차용하겠습니다.

요즘 C타입의 포트를 가진 노트북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모든 노트북이 C타입 충전이 되지는 않습니다. 싱크패드 L390처럼 C타입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한 노트북을 PD충전 지원 가능한 노트북 이라고 부릅니다. 이 PD충전 자체가 범용성을 갖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편리한 것도 있지만 높은 초당 전송율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더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사용은 간단합니다. 일단 시중에 쉽게 구매 가능한 PD허브를 준비하고 본인이 필요한 장치를 연결만 하면 됩니다. 먼저 저는 HDMI, 쿨러 전원, 65W의 노트북 전원, USB 무선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PD허브를 노트북에 연결만 하면 데스크탑이 되는거죠. 이렇게 사용하다 PD전원 하나만 제거하면 완충 된 상태로 휴대가능한 노트북이 되죠.

 

물론 꼭 이렇게 사용하실 필요는 없지만 PD충전이 지원되는 노트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총평 (장점,단점)

 

 

장점

360도 회전형 디스플레이

터치지원&삽입형 스타일러스펜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울트라나브 키보드

PD충전 지원

 

단점

낮은 냉각 성능으로 인한 발열

발열로 인한 팬소음

높은 가격

인치 대비 무겁고 큰 사이즈

무거운 강화유리로 인한 액정의 흔들림

 

사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되는 노트북이고 제가 지적한 단점같은 경우 직접 사용하시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노트북을 멋으로 구매했다가 불편함을 느끼고 되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리뷰가 항상 그러하 듯 이러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사지 말자가 아닌 알고 구매하자 입니다. 이러한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점 때문에 구매하는 노트북이죠. 특히 1,2번 장점이 이 노트북을 구매하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3,4,5번이 구매하는 이유가 된다면 다른 대안의 더 좋은 노트북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1,2번 장점이 이 노트북을 구매하는 이유가 된다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노트북을 성능 위주로 보시는 분들 혹은 게임이나 영상작업용으로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이러한 특수한 목적의 노트북을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초경량 노트북도 마찬가지 이유로 구매하시면 안되죠. 굳이 성능이 더 안 나오는 노트북을 더 비싸게 주고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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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트북은 디스플레이 회전과 터치, 스타일러스펜 사용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유저가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회전과 터치는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이기 때문에 사실 이 노트북의 핵심은 스타일러스펜이죠. 그래서 어떤 분이 이 노트북을 사면 좋으냐 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너무 쉽습니다. 스타일러스펜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유저가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반대로 말씀드리자면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는 굳이 단점들이 노출 되어있는 이 노트북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다는 거죠. 물론 특수한 기능이 아닌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사용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용할거면 차라리 더 저렴하고 발열처리 잘되는 다른 노트북을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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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연히 단점들을 알고 구매했고 당연히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을 유용하게 잘 사용하거든요. 물론 펜 사용은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보다 안드로이드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삼성 S펜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필기용으로는 최고죠. 하지만 익스플로러에서 펜을 사용 할 일이 있기때문에 이 노트북을 구매했고 한 달 업무용으로 사용해본 결과 아주 만족합니다. 한번씩 외출해서 프리미어프로로 컷편집 할 때 퍼포먼스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좋겠다 라는 아쉬움도 물론 있지만 단점 보다는 장점을 보고 구매한 노트북이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접어 두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점 1,2번이 꼭 필요한 유저는 이 노트북을 구매하세요.

단점 1,2번이 신경 쓰이는 유저는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레노버 싱크패드 L390 요가 제품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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