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북S 두번째 이야기 / 치명적인 단점 / 정말 살 거예요?

 

 

 

 

 

 

제가 몇 일전 갤럭시북S에 대한 개인 의견 영상을 올렸는데 먼저 보시고 이 리뷰를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 영상을 올린 이후 제가 많은 갤럭시북S 관련 리뷰 영상들을 봤어요. 전문가들이 이렇게 긍정적으로 리뷰한 걸로 보아 제가 분명히 놓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꼼꼼하게 체크했습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먼저 저는 갤럭시북S를 "프리미엄 초경량 사무용 노트북"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프리미엄이라고 하면 사양이 높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양으로 따지면 i7-9750H 들어간 노트북 가장 프리미엄이죠) 프리미엄을 결정 짓는 건 사양의 높고 낮음이 아닌 이 노트북 플랫폼에 얼마나 많은 개발비가 투자되었고 고급 옵션이 많이 들어갔냐로 결정됩니다. 그런 의미로 갤럭시북S는 "초프리미엄급" 노트북이죠. 하지만 "사무용"라는 단어를 빼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서작업이나 서핑, 영화감상 위주의 간단한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 중에서 최고급이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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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리뷰어 마다 의견이 다른 부분이 이 노트북의 핵심을 무엇으로 보느냐의 차이인데, 삼성 갤럭시북S의 멋진 외관, 초경량, 초슬림, 긴 배터리타임. 지금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멋진 장점이지만 핵심은 절대 아닙니다. 지금 이런 화려한 장점 때문에 계속 핵심이 가려지고 있어요. 핵심은 ARM CPU입니다. 스냅드래곤이죠. 호환성 문제가 가장 큰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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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이라는 CPU를 사용하면 어느 제조사나 갤럭시북S에 가까운 얇고 가볍고 배터리 오래가는 노트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가 호환성 때문이죠. 이 호환성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호환성 문제는 노트북의 사용 목적이 완전히 바뀌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가 원래 하는 작업이 안되는데 거기에 얇고 가벼운 게 뭔 소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핵심을 외관이나 휴대성이 아닌 호환성으로 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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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성 문제는 해결되기 힘들고 오래걸립니다. 이게 쉽게 해결이 될 문제였으면 너도나도 ARM CPU기반 노트북 개발에 힘쓰죠. 왜냐면 ARM CPU를 사용하면 좀 더 슬림하고, 좀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는 동시에 배터리 타임도 길게 가져갈 수 있거든요. 사실상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저전력CPU 기반 노트북들의 최종 목적지 입니다. 하지만 그게 간단하지 않다는거죠. 문제의 호환성이 해결 될 수 있는 기술력이 등장하면 안드로이드에서 윈도우10을 돌리는 시대도 같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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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북S와 같은 형태의 노트북이 미래의 노트북 산업을 이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다 해도 그때 구매 하는것이 맞죠. 기업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도전하는 건 소비자로서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은 상품에 고객이 희생 될 필요는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전문가들이 하게 놔두고 우리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부분은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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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시장에서 평가합니다. 지금 갤럭시북S 판매율이 좋은 건 갤럭시북S가 좋아서 많이 팔리는 것 보다 자본이 투자되었기 때문에 잘 팔리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이미 유튜브, 블로그 등등 곳곳에 홍보 투자가 들어갔고 그 투자의 효과가 나오고 있는거죠. 하지만 이 투자의 효과는 단기적 효과에 불과합니다.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려면 노트북 자체가 사용성이 좋아야해요. 제 주장은 이 노트북이 좋다 나쁘다의 관점이 아닌 서핑, 영화감상, 문서작업과 같은 기본적인 작업에 130만원의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고객층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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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산다는데 니가 왜 그러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텐데 이 노트북은 누군가에게 충분한 매력있고 가치 있는 노트북입니다. 하지만 호환성 문제를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잘 모르는 초보자분들은 확실하게 알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휴대하면서 서핑,영화감상,문서작업 하는 유저들에게는 최고의 노트북임이 틀림 없습니다. 모든 노트북 통틀어서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휴대,사무용으로 최고에요. 하지만 메인이 될 수 없는 노트북입니다. 내가 세컨 노트북에 130만원을 지출할 수 있는지만 생각하면 이 노트북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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