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페이지 분석 / 2020 그램17 / 10세대 아이스레이크가 탑재 된 새로워진 그램17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2020년 그램17이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격은 윈도우10 미포함 기준 i5 166만원, i7 187만원입니다. 

 

 

 

 

저는 모든 리뷰에서 말씀드리지만 예약판매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약판매 가격은 그 노트북의 최고가로 보시면 됩니다. 정식판매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 최저가가 계속 내려갈 텐데 굳이 최고가로 구매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은품이 꽤 괜찮습니다. 3, 4번은 무시해도 되고, 1, 2번이 꽤 괜찮네요. 사용자마다 다르겠지만 배터리 웨어율은 보통 2년 지나고부터 60% 아래로 내려가고, 휴대용하기 불편해 지거든요. 그 시점에 맞춰서  무상 교환을 해줍니다.  2019년 그램의 72Wh 배터리 교체비용이 92,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좋은 사은품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교환권의 실제 사용되는 비율이 낮을 것으로 LG에서 미리 예측하고 무상 교환권을 뿌렸겠죠. 그리고 RAM 8GB와 SSD 1TB도 증정합니다. 나름 파격적인 사은품은 맞지만 노트북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램과 SSD의 공임비는 별도입니다. 참고하세요.

 

 

 

 

 

기본스펙

 

기본스펙 먼저 보겠습니다.

10나노 공정의 i5-1035G7 아이스레이크 CPU이고 성능에 대한 정보는 좀 더 기다려봐야 알 듯 합니다. i5 위스키레이크 대비 이정도인데 사실 성능보다 발열하고 전력사용량이 중요하죠. 그램이 고성능 작업용은 아니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전작대비 얼마나 발열을 잡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상세페이지를 아무리 둘러봐도 발열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이건 전작과 동일한 팬구조일 확률이 높다는 의미죠. 그럼 결국 CPU자체의 발열이 관건인데 아이스레이크라는 이름에 걸맞는 CPU가 나오길 바래봅니다.

 

램은 기본 8GB에 듀얼채널 지원하고 대역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기본 NVMe 256GB에 전작과 동일하게 M.2 규격의 추가 슬롯 지원합니다.

 

 

전작인 72Wh도 굉장히 큰 배터리인데 80Wh가 들어갔습니다. 단순히 배터리를 늘리는 것은 쉬워요. 그냥 공간 확보해서 배터리 넣으면 되거든요. 그런데 원가는 물론 무게가 증가합니다. 7Wh 정도의 배터리를 늘렸는데도 불구하고 전작과 거의 동일한 무게입니다. 이게 바로 세계 최고의 노트북 경량 기술입니다. 그램이 가격과 발열 때문에 까이긴 해도 이 경량 기술은 정말 인정해야합니다. 배터리 타임은 10세대 CPU의 전력사용량이 가장 중요하고 결과적으로는 좀 더 증가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외관

제가 그램17 디스플레이에 대한 리뷰를 너무 많이 했는데, 그냥 짧게 비교 불가능한 최고예요. 그램17을 구매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7인치 디스플레이를 넣고도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17인치에 WQXGA 해상도를 넣은 것이 가장 큰 구매 포인트죠. 그래픽 작업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사양이라는 건 아쉽지만 가벼운 그래픽 작업할 때 이 17인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휴대용 노트북이 줄 수 있는 최고의 만족감을 줍니다. 굳이 단점을 지적하자면 글레어 패널이라서 못생긴 내 얼굴이 자꾸 액정에 비친다는 부분이 좀 단점일 수 있죠.

 

2019년 그램17도 그렇고 저는 이 광고 볼 때마다 정말 어이가 없어요. 그램17의 사이즈야 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인거 다 아는 사실인데 지들이 만들어 놓은 태평양 배젤의 울트라15을 굳~이 옆에 두고 비교한다는게 좀 꼴뵈기 싫어요. 실제로 그램17은 울트라15처럼 경량화 되지 않은 15.6인치 노트북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그램17이 가로만 좀 더 길어요.

 

 

무게는 1.35kg인데, 사용자분들이 이 수치를 굉장히 추상적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전 세계 통틀어서 17인치 노트북을 80Wh 배터리를 넣고도 1.35kg로 만들 수 있는 제조사는 LG뿐입니다. 독보적인 기술이죠.

 

 

색상은 다크실버만 있는데 나중에 화이트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화이트 정말 별로입니다. 제가 그램15를 처음 구매할 때 화이트로 구매했는데 너무너무 실망했어요. 고급스러움이 전혀 없는 플라스틱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그램17을 구매할 때는 다크실버로 구매했는데 메탈느낌나면서 고급스럽고 좋더라고요. 저와 같은 유저들의 피드백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다크실버만 선택가능합니다.

 

 

LG그램 경량 기술의 핵심, 마그네슘합금바디입니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강한 신소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노트북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고급의 외형 재질입니다. 좋은 바디로 인해 밀스펙도 통과했습니다. 참고로 아셔야 할 부분이 아무리 밀스펙을 통과해도 유리액정은 유리액정입니다. 디스플레이 무게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액정을 강하게 만들지 못해요. 액정은 여전히 잘 깨집니다. 밀스펙 믿고 막 사용하지 마세요. 노트북은 멀쩡할 수 있어요. 액정이 깨지죠.

 

 

 

포트구성

포트는 전작과 큰 차이 없으며 UFS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삼성 노트북은 이 전 모델부터 적용시켰는데 쉽게 말해서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고 굉장히 비싼 마이크로SD카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라고 하는데 2년 전부터 차세대였고, 지금도 차세대입니다. 정말 사용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습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 있으면 부피도 작고 속도도 빠르고 하니 노트북에 넣고 외장 디스크처럼 사용하면 편리할거 같긴 하더라고요. 앞으로는 저도 노트북에 사용을 해 볼 예정입니다.

 

 

히든힌지

2019 그램을 보면서 정말 더 이상 줄어들 곳이 없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힌지를 숨겨서 3mm를 더 줄였습니다. 고작 3mm가지고? 라는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예를 들어 태평양 배젤의 울트라PC를 3mm줄인건 칭찬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사포로 노트북을 갈아도 3mm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초경량으로 줄일만큼 줄인 노트북들은 1mm, 1mm 들어갈 때 마다 엄청난 개발비와 노력이 들어갑니다. 비록 3mm로 절대 티도 안나는 정도이지만 사이즈를 줄이려는 노력을 한 부분은 칭찬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 히든힌지는 구조상 180도 오픈이 되지 않고 각도의 제한이 있습니다. 이정도가 최대각인 듯 합니다.

 

 

키보드

백라이트 키보드와 지문인식은 언급할 내용이 없고 4열 숫자키보드는 언급이 필요합니다. 보통 노트북 풀사이즈 키보드는에 달려있는 숫자패드는 3열과 4열로 나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데스크탑 키보드는 당연히 4열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용해보면 4열이 확실히 편하고 오타율이 적습니다. 3열은 엔터와 숫자0의 위치때문에 오타가 생깁니다. 근데 이게 사용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절대 익숙해지지 않아요. 계속 오타납니다. 그 이유가 우리 손이 3열 숫자패드에 익숙할 때 쯤 데스크탑을 써버리니깐 이 3열에 익숙해지지가 않는 거죠. 하지만 2019년 그램도 그렇고 제가 최근에 리뷰한 비보북도 그렇고 3열을 고집하는 노트북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타이핑 포지션을 최대한 중앙으로 하기 위해서죠. 그렇게 안정적인 타이핑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야 내 시선이 정확히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중앙을 향하게 되고 그 결과 집중력 높은 노트북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4열로 되면 타이핑 포지션이 왼쪽으로 살짝 더 가게 되죠. 지금 제가 말하는 부분을 별거 아닌거 가지고 오바하지마라 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아주 미세한 인체공학적인 부분까지도 노트북의 개발 영역입니다. 그래서 저는 3열 숫자패드를 선호하지만 이번 2020그램은 대중성을 선택했고 아쉽게도 4열의 숫자패드로 변경되었습니다. 저 같은 소수의 유저들만 아쉽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반기는 변화입니다.

 

 

 

 

 

총평

그램에 들어가는 10나노 10세대 CPU의 성능과 발열 그리고 전력사용량이 중요하지만, 전작 대비 큰~~~향상이 없더라도 여전히 완성도 높은 노트북입니다. 물론 가격은 빼고요.

 

LG그램의 총평은 항상 동일합니다. 발열이 있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17인치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독보적인 포지션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제발 다른 제조사에서도 17인치의 WQXGA해상도를 가진 노트북을 만들어서 17인치 노트북 시장의 독주를 견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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