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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청정기 구매가이드 / 비싼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는 이유 / 구매팁, 사용팁
    DYI,생활가전,꿀팁 2020. 1. 1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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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선풍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필터가 있습니다.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키고 공기의 순환을 만듭니다. 그리고 필터는 공기를 정화 시킵니다. 자 이게 공기청정기의 원리이자 전부입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제가 방금 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하게 알려드렸는데 정말 이게 전부입니다. 여기서 공기의 질을 측정하는 센서 정도가 필수요소로 들어가고 와이파이 기능이나 기타 여러 기능들은 "공기청정기라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기계에 가격을 더 붙이기 위해 더해지는 기능" 이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요즘 공기청정기는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죠.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와이파이 기능이 대표적인데 물론 좋은 기능이지만 "공기청정기"라는 기계를 놓고 볼 때 핵심 기술은 아닙니다. 핵심기술은 팬과 필터 입니다. 참고로 팬은 단순히 팬 하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공기를 받아드리고 내보내는 기술" 이라는 좀 더 넓은 의미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유머사이트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이런 DIY 사진들이 있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이분들은 공기청정기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들이죠. 그리고 이렇게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공기청정이 당연히 됩니다. 하지만 선풍기 팬의 형태는 극소부위에 바람을 보내기 위해 개발되었고 공기순환의 목적이 아니죠. 그래서 이러한 형태의 DIY는 저렴하긴 하지만 효율적이지는 못합니다.

     

     

     

    공기청정기의 핵심 1. 필터

     

    필터는 사실 제조사에서 만드는게 아닌 필터 전문 회사에서 엄격한 등급을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공기청정기의 브랜드와 관계없이 이 등급만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등급은 높을수록 좋죠. 일반적인 사용환경에는 E11등급 정도만 되도 초미세먼지를 걸러 내기 충분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헤파13등급의 삼성 블루스카이와 세미헤파 11등급의 샤오미 공기청정기 사용 중 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지만 필터의 등급은 당연히 높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 입자의 크기로 봤을 때 E11등급 정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필터 등급이 높을수록 비용도 많이 들어갑니다. 필터라는 건 최소한 1년에 1번 이상은 교체해야 되는데 교체비용도 무시하지는 못하죠. 미세먼지 필터라는 건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미시적인 영역입니다. 그리고 플래시보효과도 어느정도는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뭔가 더 공기가 깨끗한 느낌? 하지만 이론적으로 접근하면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같은 경우는 거실은 11등급의 샤오미 공기청정기, 아이가 자는 안방은 13등급의 삼성 블루스카이를 놓고 사용 중 입니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청정기의 핵심 2. (공기 순환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사실 외주업체의 납품형태라 제조사의 기술은 사실상 "팬"입니다. 팬이 핵심이죠. 초반에 말씀드린 이러한 DIY가 공기청정기의 원리는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선풍기의 팬은 공기 순환 목적이 아닙니다. 반면 공기청정기의 팬은 처음부터 공기 순환을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개발되었죠. 그래서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수많은 제조사들의 기술의 핵심은 결국 팬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알아야 할 부분이 이 팬의 기술력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뭐 그렇게 대단한 정밀 과학 기술은 아니라는 거죠. 비싼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제조사가 계속 정밀 과학인 것처럼 광고를 하는데 그건 비싸게 판매하기 위한 합리화를 하는 과정일 뿐 사실 그렇게 대단한 기술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필터만 동일하다면 굳이 비싼 공기청정기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비싼 공기청정기가 비싼 이유

    비싼 공기청정기가 비싼 이유를 알아야 정확한 구매가이드가 가능합니다. 비싼 공기청정기는 디자인적인 부분이나 부가적인 기능에서도 비싼 값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공기 청정의 본질과는 무관하므로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공기청정기도 필터는 동일한 등급제로 적용됩니다. 그럼 결국 남는 건 팬이죠. "공기 순환 기술" 입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에요.

     

    공기 순환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시키는 건 쉽습니다. 팬을 쌔게 돌리면 되죠. 하지만 소음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소음은 기계적인 소음도 있지만 바람 소리이기 때문에 결국 팬의 기술력이라는 건 바람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약하게 틀면서도 공기를 효율적으로 순환 시키는 건데 비싼 제품들이 여기서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절대 비싼 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비싼 공기청정기 VS 저렴한 공기청정기

    쉬운 이해를 위해 제가 임의로 예를 들어볼게요. 여기 2대의 공기청정기가 있습니다. 한대는 10만원이고, 한대는 100만원 입니다. 이 둘은 동일한 사이즈와 등급을 가진 필터가 들어있어요.

     

    디자인, 센서, 옵션 등 모든 부가적인 부분에서 100만원 제품이 월등하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공기청정기의 본래 목적인 공기청정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습니다.

     

    공기 청정이라는 원래 목적만 보겠습니다. 동일 필터지만 공기의 순환은 100만원 제품이 훨씬 더 잘됩니다. 동일한 소음으로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요. 그게 비싼 제품의 기술력이니 당연한 거죠.

     

     

    그런데 여기서 10만원 제품 바람의 세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빠른 팬 속도로 인해 소음은 증가하지만 공기 청정 범위가 거의 같아졌습니다. 10만원 제품과 100만원 제품이 동일한 필터를 사용하고 동일한 면적을 공기 청정하고 있는 거죠. 여기서 체크할 부분은 지금 100만원 제품에서 나는 이 조용함이 과연 90만원 차이의 가치를 하느냐. 입니다. 이게 비싼 공기청정기와 저렴한 공기청정기 비교의 핵심이고 소비자들이 선택할 문제죠. 뭐 와이파이, 디스플레이 이런 부가적인 건 중요하지 않아요. 이런 핵심을 봐야 스마트한 소비가 가능합니다.

     

    제가 쉬운 이해를 위해 극단적으로 예를 들긴 했지만 이게 핵심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그런데 여기서 제가 더 중요한걸 말씀드릴게요.

     

     

     

     

     

    비싼 공기청정기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비싼 공기청정기의 핵심은 정숙한 상태로 넓은 범위를 공기 청정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걸 증명하기 위해 제조사에서는 테스트를 하죠. 동일한 조건의 방 2개를 준비하고 저렴한 공기청정기와 본인들이 만든 공기 청정기를 넣고 뭐 한시간 정도 가동하고 공기의 질을 테스트하는 일반적인 테스트입니다. 이 실험은 굉장히 큰 함정이 있어요. 실험의 변인통제를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실험을 하는데 이 밀폐된 공간은 우리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거죠. 밀폐된 공간은 공기의 흐름이 없고 이런 공기의 흐름이 없는 공간은 당연히 비싼 공기청정기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변인이 통제된 공간에서 살지는 않죠. 집에서 사람이 움직이고 강아지가 돌아다니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혹은 방문을 열거나 닫을 때도 압력에 의해 공기의 흐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냉방과 난방을 할 때도 대류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공기의 흐름이 있는 공간에서는 저렴한 공기청정기도 충분히 공기순환을 잘시킬 수 있죠. 차라리 높은 등급의 필터가 들어간 저렴한 공기청정기에 써큘레이터를 약하게 틀어 놓는 것이 비용적으로 봤을 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드리면 비싼 제품이 당연히 더 좋지만 비싼 만큼 좋으냐 라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라고 대답 드리고 싶네요. 적당한 가격에서 선택하시는 게 스마트한 소비하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닌,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

     

    간단하게 설명 드릴게요. 가정용으로 사용할 때 끄지 마세요. 기본적로 모든 공기청정기는 오토기능이 있습니다. 공기가 좋으면 약하게 돌고, 공기가 나쁘면 강하게 돌죠. 이 기능으로 설정해 놓고 끄지마세요. 언제까지? 필터를 교체할 때 까지. 공기청정기는 이렇게 사용하면 좋아요. 중간에 끄지 않아도 팬이 과열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내구성도 그렇게 만들어졌고요. 물론 전력소비도 약하기 때문에 전기세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아무리 큰 공기청정기를 365일 가동해도 전기세 걱정하는 전자제품은 아닙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스마트폰 연결해서 공기의 질 확인하고 껏다 켰다 예약하고 그럴 필요 없어요. 그냥 계속 틀어 놓고 갑자가 쌔게 돌면 "아 공기가 안 좋구나" 생각하면 그게 끝이에요. 공기청정기라는 전자기기는 정말 1차원적이고 단순하고 간단한 기기예요. 이 간단한 1차원 적인 기기를 제조사들은 비싸게 팔려고 여러 기능을 넣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LG, 삼성, 샤오미 뭐 제조사가 중요한 게 아니고 10만원 50만원 100만원 가격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어떤 필터를 가지고 어떻게 사용하냐가 중요합니다.

     

     

     

     

     

     

     

    다성아빠가 알려주는 구매가이드 (간이필터, 필터의 가격, 디자인, 가성비)

     

    제 경험으로 드리는 개인적인 구매가이드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1. 큰 먼지 필터

    공기청정기가 가지고있는 필터 말고 이렇게 먼지 필터가 추가로 있는 제품이 좀 더 낫습니다. 이 간이필터는 1차적으로 큰 먼지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없으면 바로 공기필터에 큰 먼지가 붙어버려요. 필터에 먼지가 쌓일수록 필터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생각하면, 물청소 가능한 간이필터 있는 제품의 필터가 훨씬 효율적으로 오래 사용 가능하죠.

     

     

    2. 필터의 가격

    공기청정기는 구조가 1차원적이고 간단해서 고장 날 확률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한번사서 평생 사용한다는 것인데, 그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필터를 평생 갈아야 한다는 의미와 같죠. 물론 필터의 등급이 중요하지만 미세먼지의 크기와 필터의 능력을 고려했을 때 저렴한 세미헤파 필터도 괜찮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H13등급, H14등급의 필터가 더 좋겠지만 그 필터를 평생 교체할 생각하면 비용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는 본인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고 제 의견은 조금 욕심을 버리면 좋겠다. 입니다.

     

     

    3. 디자인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365일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므로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습니다. 다들 아시죠? 디자인은 개인 취향입니다. 정답은 없어요. 저는 삼성 블루스카이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샤오미 제품이 훨씬 저렴하면서 공기를 360도 방향으로 흡수하는데 반해, 삼성 블루스카이는 한 방향으로만 공기를 흡수하고 필터도 필요이상으로 굉장히 비싸요. 비싼 만큼 좋은지도 사실 모르겠고요. 하지만 디자인 너무 이쁘지 않나요? 이 손잡이도 쓸 일이 많지는 않지만 한번씩 쓸 때 너무 편리하고 특히 공기의 질을 LED조명, 시각적으로 확인한다는 부분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꼼꼼하게 체크하면 단점들이 있지만 디자인이 주는 감성도 무시못한다고 생각합니다.

     

     

     

     

    4. 가성비

    가성비는 닥치고 샤오미입니다. 비교하고 말 것도 없어요. 기본에 가장 충실합니다. 제가 오늘 설명한 내용을 여기에 적용 시켜 볼 게요. 저는 가장 판매율이 높은 샤오미 미에어2S와 미에어 프로 사용하는데, 이 둘은 필터가 동일해요. 근데 프로가 좀 더 비싼 건 물론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가격 차이의 핵심은 동일한 사용환경으로 좀 더 넓은 범위의 공기 청정이 가능하다는 거죠. 저희 집은 평수대비 거실이 꽤 넓은 편 입니다. 그래서 샤오미 미에어 프로를 거실에 놓고 미에어S2는 방에서 사용합니다.

     

     

     

     

     

    마치며

    오늘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무조건 저렴한 거 사야 한다" 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실망하고 결국 중복 투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품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이런 이유에서 이런 걸 사야 한다" 라고 생각하면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청정기는 어떤 제품을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 가 더 중요합니다. 사용하다 한번 전원을 끄게 되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이상 잘 안 켜게 돼요. 전기세 정말 적게 나오는 제품이니 그냥 끄지 말고 계속 오토로 놓고 사용하세요. 스마트폰 연결하고 그런 건 그냥 처음 쓸 때만 신기해서 사용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오히려 방해합니다. 전기세가 비싼 에어컨같은 경우는 IOT기술이 좋지만 전기세 걱정 없는 공기청정기 같은 경우는 IOT 안 쓰셔도 됩니다.

     

    공기청정기는 1차원적이고 굉장히 단순한 기계입니다. 지금 이 말은 앞으로 아무리 기술이 발전 하더라도 계속 유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기능이 있는 프리미엄급의 비싼 제품은 피하시는 것이 스마트한 소비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성아빠가 사용중인 공기청정기

    샤오미 미에어2S : https://coupa.ng/bmCrcv

    샤오미 미에어프로 : https://coupa.ng/bmCrlh

    샤오미 공기청정기 필터 : https://coupa.ng/bmCrnS

    삼성 블루스카이 : https://coupa.ng/bmC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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