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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북 T 프로, 이그닉 바이북 X14 2020 비교 분석 / 인강용, 온라인 수업용 저렴한 N5000 제미니레이크 노트북IT분석과 리뷰 2020. 8. 22. 03:56반응형
상세페이지를 정리, 분석한 리뷰입니다.
실제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자세한 정보는 빠져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용, 인강용 노트북 수요가 증가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강용 노트북에 대한 언급을 몇 번 했습니다. 짧게 정리 하자면
저렴한 i3 혹은 라이젠3 제품을 구매하자
장기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제미니레이크 제품은 피하자
이 주장에 대한 제 생각은 당연히 변함 없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성능 때문이죠.
제미니레이크 최신 CPU인 N5000은 최신 i3와 비교하면 50% 정도의 차이가 나고,
최신 라이젠3와 비교하면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실제 체감되는 성능이 2배 훨씬 이상으로 차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은 옵션은 물론 얇고 가볍고 소음이 전혀 없다는 부분은 성능이 필요 없는 사용자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거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인강과 서핑, 영화감상 정도만 한다면 충분히 구매 가치가 있는 노트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대신 이 범위를 조금이라도 넘긴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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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에서 "N5000 노트북" 을 검색하면 여러가지 저렴한 노트북들이 많이 나오지만,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다면 딱 두가지 제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연테크 캐리북T, 이그닉 바이북 14X
두 제품 모두 국내 수입처에서 판매만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노트북으로 보시면 되고, 중국 노트북 답게 가격 대비 옵션이 아주 좋습니다. 이 두 제품을 가볍게 비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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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가격은 큰 차이가 없지만 두 노트북의 옵션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가격으로 접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13.3인치와 14인치의 비교에 대해서 제가 예전에 씽크패드로 리뷰한적이 있었는데,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13.3인치와 14인치는 시각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둘 다 경량화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조금이라도 큰 제품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만 생각하시면 되고, 인치에 대한 부분은 굳이 크게 고민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펜티엄 실버 N5000 제미니레이크 CPU가 장착되었습니다. 성능이 낮은 것은 초반에 지적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고, 제가 장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CPU는 성능이 너무 낮아요. 그래서 일단 저렴합니다. 노트북의 가격 자체가 저렴하다고 볼 수 있고, CPU 발열이 별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팬을 포함한 냉각 시스템이 필요 없죠. 더 얇고 더 가볍게 제작 가능 합니다. 그리고 전력이 낮은 CPU이기 때문에 적은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도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린 장점들이 성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제미니레이크 노트북을 사는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가격 대비 휴대성이 아주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노트북의 구매포인트가 나왔습니다 "좋은 휴대성"입니다. 사용자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성능을 무시한 좋은 휴대성" 으로 구매포인트를 잡으시면 됩니다.
캐리북 T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램으로 왜 4GB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윈도우10은 기본적으로 사용 되는 램이 있기 때문에 4GB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멀티 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창 하나만 켜서 서핑하고 인강 들으면 가능은 하죠. 하지만 조금 답답할 수 있고, 당연히 바이북의 8GB가 좋습니다.
캐리북 T의 eMMC 64GB와 바이북 M.2 SSD 128GB를 비교하면 당연히 속도면에서 바이북의 SSD가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부분을 장점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eMMC를 사용하는 노트북에게 윈도우10 무료 라이센스를 주고 있기 때문이고, 캐리북 T가 윈도우10이 포함 되었지만 이렇게 저렴하게 나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eMMC 자체는 너무 느리기 때문에 단점으로 볼 수 있지만 윈도우10 포함이라는 큰 장점도 같이 있습니다.
구매하려는 분들은 이 부분을 잘 들으셔야 합니다. 캐리북T와 바이북14X는 이 부분에서 소비자가 나뉩니다. 본인이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다면, 혹은 주변에 윈도우를 설치해 줄 사람이 있다면 고민 말고 바이북14X를 구매하세요. 램 8GB와 SSD 128GB의 조합으로 그나마 괜찮은 성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좋은 성능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N5000이라는 CPU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성능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들은 램이 4GB밖에 안되고 저장장치도 느리지만 캐리북T가 좋습니다. 윈도우10이 메인보드에 귀속된다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굉장히 큰 장점이기 때문이죠. 물론 캐리북T를 구매해서 SSD를 추가 장착해도 되지만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차라리 처음부터 바이북 X14로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윈도우10이 중요한가 성능이 중요한가 이 고민만 하시면 선택은 어렵지 않습니다.
인텔이나 라이젠 보급형 노트북 구매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이 바로 이 디스플레이입니다. 잘 못 표기 되었다고 생각 될 정도의 아주 좋은 스펙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서핑이나 영상 시청 정도만 한다면 i3나 라이젠3 보급형 제품 보다 더 좋다고 볼 수도 있죠. 일반적인 노트북에 이 정도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려면 100만원 가깝게 줘야합니다. 여기서 두 번째 구매 포인트가 나왔습니다. 바로 "선명하고 밝은 디스플레이"
노트북 내부에 팬과 히트파이프가 없기 때문에 작고 얇게 그리고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크기와 무게 보다는 두께에서 확실히 장점이 드러나죠. 이정도 스펙이면 들었을 때 왠만한 책 한권 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무게 때문이 아닌 얇은 두께 때문에 체감적으로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휴대성이 굉장히 좋다고 말할 수 있죠.
배터리 용량이 크지는 않지만 CPU자체가 워낙 저전력이기 때문에 데일리 노트북으로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키보드에서도 옵션 차이가 납니다. 바이북14X만 백라이트를 지원합니다. 문서작업 비중이 높다면 바이북X14가 좋을 수 있겠네요.
세 번째 구매포인트입니다. 두 제품 모두 PD지원하는 C타입을 지원합니다. 당연히 디스플레이도 지원하기 때문에 모니터 연결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수 있습니다. HDMI를 지원하기는 하는데, 캐리북T는 미니 HDMI 그리고 바이북X14는 마이크로 HDMI로 잘 사용하지 않는 규격이기도 하고 포트가 작다 보니 내구성문제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니터를 연결하고 싶다면 풀사이즈 HDMI를 지원하는 PD허브를 이용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캐리북T의 광고처럼 이렇게 두 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는 있지만 CPU성능이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 이렇게는 사용하지 마세요. 한 대만 연결하세요.
캐리북T는 화면터치를 지원합니다. 차라리 램을 올리거나 SSD를 옵션으로 넣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반면 바이북14X는 CPU와 빌드퀄리티 AS부분만 빼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휴대용 노트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캐리북T에 윈도우10이 포함되었다는 부분 때문에 1:1 비교가 힘들 뿐 본인이 윈도우10을 설치할 수 있다면 무조건 바이북14X가 더 좋습니다. 램과 용량만 봐도 충분히 바이북14X가 유리하고, 백라이트 키보드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바이북 14X를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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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캐리북T를 구매했습니다. 당연히 직접 구매했습니다.
저는 바이북14X를 더 추천하지만 캐리북T를 구매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이 리뷰는 온라인 수업 혹은 인강 듣는 학생들을 위한 리뷰인데, 적어도 N5000의 노트북을 보고 있다는 것은 노트북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일 확률이 높고, 그 분들에게 윈도우10이라는 것은 굉장히 높은 장벽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바이북14X가 램도 더 높고 SSD로 인해 속도도 더 빠르면 뭐합니까 윈도우가 없는데, 캐리북T가 그나마 N5000 노트북 중 판매율이 높은 이유는 윈도우10 포함 제품이기 때문으로 생각 됩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한 번 써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노트북 사양을 100%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고 프로그램 관리도 잘하는 제가 직접 사용을 해서 "이 제품은 사용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면 정말 사면 안되는 노트북입니다. 여러분들이 저만큼 관리하면서 사용하지는 못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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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부터 일주일 정도 휴대용 노트북으로 캐리북T만 사용 할 예정입니다. 제 작업 범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인터넷 서핑, 크롬으로 유튜브, 원노트로 문서작업 정도 입니다. 서핑하는데 엣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크롬이 워낙 램을 많이 쳐먹기 때문에 윈도우10에 기본 포함 된 엣지가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엣지도 기본 서핑 속도는 충분히 좋습니다. 유튜브는 램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크롬과의 호환성이 좋기 때문에 유튜브만 크롬으로 볼 예정입니다. 모든 문서 작업은 원노트를 이용하고 가끔 엑셀을 사용 할 예정입니다.
사실 제가 이 박스를 뜯지도 않았지만 어느정도 예상은 됩니다. 아주 답답하겠죠. 하지만 이 범위에서만 사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나쁘지 않다면 아주 훌륭한 휴대성으로 인해 장점이 부각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지금 이런 질문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수 있어요. 이정도라면 차라리 태블릿이 낫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의 1:1 비교는 불가능할 뿐더러 무의미합니다. 본인의 사용 범위가 안드로이드로 충분하다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겠지만 사실 윈도우의 높은 생산성을 생각하면 노트북이 더 나은 부분이 많습니다.
주연테크 캐리북T의 실사용 리뷰는 제가 직접 충분히 사용해 보고 다음주 안으로 올리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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