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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레이터 구매가이드 / 써큘레이터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선풍기와의 비교DYI,생활가전,꿀팁 2020. 8. 26. 02:44반응형
서큘레이터는 공기 순환 장치입니다. 일정 공간의 공기를 순환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4계절 가전제품으로 선풍기와 같이 여름에만 사용하는 계절가전으로 보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 둘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이 둘은 절대 같은 순 없습니다.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서큘레이터를 알기 위해서는 선풍기와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사실 서큘레이터와 선풍기는 굳이 용도가 다르다고 구분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서큘레어터를 선풍기로 사용할 수도 있고, 선풍기를 서큘레이터로 사용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제 리뷰를 끝까지 보시면 그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서큘레이터 VS 선풍기
서큘레이터는 공기 순환이 목적입니다. 같은 모터의 힘으로 공기를 더 멀리 보내는 것이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팬의 크기가 작습니다.
바닥 부분의 공기도 순환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스탠드가 굳이 필요 없죠. 그래서 작은 사이즈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공기 순환을 효율적으로 시키기 위해 좌우는 물론 상하로도 무빙이 가능합니다.
장시간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BLDC모터라는 내구성 좋은 모터를 사용합니다. 이 BLDC모터는 내구성은 물론 소음이 적고, 모터 사이즈를 더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서큘레이터가 선풍기보다 일반적으로 비싼 이유는 이 BLDC모터 때문으로 생각하시면 되죠.
이러한 공기 순환의 목적을 충족 시키기 위해서 지금의 서큘레이터 형태가 되었습니다.
선풍기는 여름에만 사용하는 계절가전으로 사용자에게 시원함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람의 부피만큼 시원한 면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선풍기 팬 사이즈가 나온 거죠. 이 선풍기 팬은 바람을 멀리 보낼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 혹은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바람을 쏘기 위해 스탠드형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미니 탁상형이 아닌 이상 소형화 되기는 힘들죠.
일반적으로 좌우로만 움직입니다.
선풍기 역시 BLDC모터 제품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이 전 영상인 선풍기 구매가이드를 참고해 주세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BLDC모터 선풍기는 좋지만 굳이 아니더라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모터 선풍기들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냉방가전으로써의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서 지금의 선풍기 형태가 되었습니다.
서큘레이터가 BLDC모터로 전기요금이 적게 나온다고 광고되고 있는데, 제가 테스트해보니 큰 차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고, 차이가 있더라도 둘 다 워낙 낮은 전력의 가전제품이다 보니 의미 없는 차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소음 역시 BLDC모터가 조용한 것은 맞지만 사실 진짜 소음은 팬과 바람의 마찰력에 의한 소음이기 때문에 두 제품 모두 약하게 틀면 조용하고 강하게 틀면 시끄럽습니다. 이 소음은 물리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모터 소음으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 요금과 소음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굳이 예민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
이렇게 두 제품은 비슷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사용 용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용도에 맞춰서 만들어졌습니다.
써큘레이터를 선풍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써큘레이터는 만들어내는 바람의 면적이 좁기 때문에 만족할 수 있는 시원함을 주지 못하죠.
반대로 선풍기를 써큘레이터로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를 멀리 보내지 못하고 좌우로만 회전하기 때문에 사용 전력 대비 공기 순환이 좋지 못하죠.
모든 가전제품들은 그 원래의 사용 목적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사용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서큘레이터화 되고 있는 선풍기
요즘은 써큘레이터 기능이 있는 선풍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구성이 좋은 BLDC모터를 사용하는 선풍기들인데, 저는 이 선풍기를 프리미엄화 된 선풍기로 봅니다. 일종의 2in1 선풍기로도 볼 수 있는데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서큘레이터는 항상 사용하는 4계절 가전으로 부피가 작을수록 관리가 편합니다.
그리고 선풍기는 여름만 사용하는 계절가전으로 부피가 좀 크더라도 시즌 끝나고 바로 창고로 넣을 수 있죠.
이러한 서큘레이터 기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선풍기들은 4계절을 사용하는 서큘레이터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사이즈 입니다. 그렇다고 여름에만 사용하고 창고에 넣기에는 아까울 수 있는 금액이죠. 그래서 그냥 "비싼만큼 좋고 이쁜 선풍기" 로 보는 것이 저의 시각이고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냥 목적에 맞게 서큘레이터, 선풍기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서큘레이터 구매가이드
공기 순환을 위해 장시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BLDC모터로 구매하는 것이 맞고
원래 목적에 맞게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언제나 편하게 보관하면서 공기 순환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죠. 부피가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관하기 좋은 사이즈가 가장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서큘레이터 사용 방법에서 제가 알려드리겠지만 겨울에는 위쪽에 있는 따뜻한 바람을 아래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장소에 올려놓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리모컨이 있으면 좋다는 의미죠.
이정도만 체크해도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에 있는 좋은 써큘레이터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서큘레이터의 올바른 사용 방법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여름에 에어컨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실 공기 순환에는 계절이 따로 없죠. 여름에는 에어컨의 보조 수단으로, 겨울에는 난방에 대한 보조 수단으로 봄, 가을에는 시원한 외부 공기 유입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공기 순환에 대해 알아야 할 간단한 상식이 있습니다.
차가운 공기는 무겁기 때문에 가라앉고, 따뜻한 공기는 가볍기 때문에 위로 올라 갑니다. 서큘레이터의 이 두개의 공기 층을 혼합해 준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에어컨 사용 할 때는 차가운 공기가 머무는 아래에 두는 것이 좋고, 겨울에 난방을 할 때는 따뜻한 공기가 머무는 위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두는 것이 공기 순환에 훨씬 효율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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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에어컨에 대한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사실 좁은 공간은 에어컨 혼자서 충분히 전 범위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서큘레이터가 굳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거실과 같은 넓은 공간은 에어컨의 냉방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서큘레이터가 필요하죠. 서큘레이터의 위치는 에어컨의 바람 닿는 곳에 설치하고, 방향은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곳을 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설치하면 넓은 거실의 전 범위를 동일한 온도로 맞출 수 있죠.
굳이 서큘레이터가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대류현상에 의해서 전체의 온도는 동일해 집니다. 하지만 서큘레이터가 그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거죠. 그래서 에어컨의 "보조 수단"이라 부릅니다. 필수 품목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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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레이터는 에어컨의 보조 수단, 혹은 냉방기구의 이미지가 강해서 겨울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외국의 가정집에는 이렇게 천장 선풍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난방 시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그 공기를 다시 아래로 보내주는 선풍기로 볼 수 있죠. 서큘레이터를 겨울에 상단 배치하면 이렇게 천장 선풍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상단에 머무는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보내줌으로써 난방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죠.
물론 외국은 라디에이터로 공기를 직접 데우는 방식이고 데워진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위로 올라기 때문에 필수로 사용하지만
우리나라는 온돌방식이기 때문에 따뜻한 공기가 아래에 잘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큘레이터를 겨울에 사용하는 것은 여름에 사용하는 만큼의 큰 효율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 보다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어차피 전력이 낮아 전기요금도 많이 먹지 않아요.
다성아빠가 생각하는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사용성 좋은 작은 사이즈의 서큘레이터 하나 구매해서 공기 순환용으로 사용하고,
그렇게 사용하다 손님이 와서 선풍기가 부족할 때 서큘레이터를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하면 좋습습니다.
원래의 목적에 맞게 구매해서 사용하다, 필요시 임시 방편으로 사용 목적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인데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거죠.
형태가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이 두제품을 하나로 묶으려고 하는데, 사용 목적이 다른 제품은 하나로 묶을 수가 없어요.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비싸게 판매하는 것이 좋으니 광고를 그렇게 할 뿐 효율로 보면 좋지 못합니다.
용도에 맞게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소비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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