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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AMD라이젠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 / 타이거레이크, 베르메르 출시 전 알아보는 전 세대 CPUIT분석과 리뷰 2020. 10. 14. 10:43반응형
인텔 기반 노트북과 라이젠 기반 된 노트북,
어떤 노트북이 더 좋은지는 시장에서 결판났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젠 기반 노트북은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어요.
다 팔려서 재고가 없습니다.
반면 인텔 기반 노트북은 전체적으로 재고가 남아있는 편이죠.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성능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인텔 기반 노트북은 살 필요가 없는가?
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죠.
오늘은 이와 관련 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라이젠은 인텔 대비 더욱 더 정밀한 공정의 CPU 제작으로 성능 뿐만 아니라 발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PU의 발열은 노트북의 냉각 시스템과 바로 연결 되고 좀 더 조용한 쿨링 팬 세팅이 가능하죠.
노트북 성능이 좋아지면서 발열이 개선 되고, 팬 소음이 조용하다는 것은 우리가 바라던 휴대용 노트북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리사수 누님께서 실현 시킨 거죠.
제가 올린 라이젠 노트북 리뷰를 보면 공통적으로 "왜 이렇게 조용하지?", 혹은 "왜 이렇게 발열이 생기지 않지?" 이런 말들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CPU 성능을 낮추면서 팬 소음와 발열을 낮추는 것은 쉽지만 라이젠 노트북들은 성능이 충분히 잘 나오면서 이런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죠.
그렇다면 전력을 많이 쓰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배터리 타임도 아주 잘 나와요. 물론 성능에 특화 된 라이젠 Pro 모델은 배터리 타임에서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라이젠 CPU 자체는 전반적으로 아주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까지도 좋습니다. 굳이 외장 그래픽이 따로 필요 없죠.
지금 라이젠 기반 노트북들의 재고가 없는 이유는 확실합니다.
CPU가 좋기 때문이죠.
반면 인텔은 배터리 타임 자체는 잘 나오지만 라이젠 대비 성능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면서 CPU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 시 발열이 많이 생깁니다. 당연히 팬이 많이 돌고 팬 소음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들리죠.
이러한 문제들은 그램이나 플렉스와 같은 초경량 노트북에서 더욱 더 두드러지고, 고질적인 문제를 거의 해결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MX250, MX350이라는 멋진 파트너로 인해 그래픽 성능을 올리고 노트북의 사용성을 올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발열이죠. CPU의 발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장 그래픽을 넣으면 불난 곳에 기름을 붇는 격이 됩니다. 이정도의 발열을 원활하게 해결하려면 투 팬 투 히트파이프를 가져야 하지만 휴대용 기반의 저전력 노트북이 이러한 구조를 갖기는 힘들죠. 무게는 물론 가격이 증가하기 때문에 MX250을 넣고도 원 팬 원 히트파이트를 사용하는 노트북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불판이 될 수밖에 없죠.
…
인텔과 라이젠은 단순히 성능 차이만 있지 않습니다.
성능 뿐만 아니라 발열에서 차이가 나고, 노트북의 소음과도 연결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라이젠 기반 노트북들이 훨씬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봤자 저전력 노트북들의 사용 범위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라이젠 노트북들은 사용 범위를 좀 더 확장 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텔 노트북을 살 필요가 없는가?
인텔은 전체적으로 절전모드에서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반면 라이젠은 전체적으로 버벅입니다. 이게 단순히 버벅이는 정도가 아닌 복귀가 안 될 때도 많아요. 그냥 노트북이 다운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라이젠 노트북은 절전모드 믿고 사용하면 안됩니다.
제가 그램과 플렉스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 절전모드에서의 복귀가 완벽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합니다. 물론 인텔이라는 기업에서 추구하는 사용성이기 때문에 좀 더 빠른 것도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단순히 "절전모드에서 복귀가 빠르다" 이것이 아닌 CPU와 윈도우10과의 최적화에 대한 부분입니다.
"인텔 CPU는 윈도우10과의 좋은 최적화로 높은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이 문장이 맞는 문장인 것은 사실이지만 잘 못 해석하면 라이젠 CPU가 윈도우10과의 최적화가 좋지 않는 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물론 절전모드에서의 복귀에서 버벅이는 것은 사실이고 이 부분에서 최적화가 덜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최적화가 좋지 않다고 까지 평가할 수는 없죠.
라이젠과 관계없이 그냥 인텔 CPU가 윈도우10에서 좋은 최적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프로그램에서 높은 최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편인 예로, 저는 인텔 CPU 기반의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합니다. 이 노트북은 프리미어프로를 이용해서 영상편집 만드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이 노트북 가격으로 라이젠 CPU 기반의 노트북을 구매하면 비슷한 성능의 노트북을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저의 사용 목적은 영상편집이기 때문에 고민 없이 인텔 노트북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이 노트북 구매하기 전 까지는 라이젠 기반의 데스크탑을 사용했었는데 영상편집만 봤을 때는 이 데스크탑 보다 이 노트북이 훨씬 더 좋다고 평가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최적화가 좋다", "안정적이다" 이런 말들은 일반 사용자가 보기에 굉장히 추상적일 수 있고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라이젠 노트북으로 충분히 불편함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와닿지 않을 수 있죠.
제가 이 부분을 쉽게 극단적인 예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성능이 동일한 200만 원짜리 인텔 노트북과 100만 원짜리 라이젠 노트북이 있습니다.
프리미어프로 작업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1000번 작업하면 인텔 노트북은 한 번 튕기고, 라이젠 노트북은 세 번 튕깁니다.
일반 사용자들 기준으로 1000번에 한 번 튕기고 세 번 튕기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들에게 라이젠 노트북을 추천합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동일 성능에 이 가격 차이면 고민 할 필요가 없죠. 라이젠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의 추천과 무관하게 전문가들은 인텔 노트북을 선택합니다. 전문가 영역에서는 가격 차이 보다 조금이라도 안정성이 높은 것이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직도 하이엔드급의 작업자들은 인텔 CPU 많이 사용합니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에서의 안정성 때문이죠.
이 부분은 인텔이 기술력이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과정에 불과해요. 라이젠이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발생되는 일들이죠.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해결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인텔이 좋은 부분들이 확실히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튕기는 것을 예로 들었지만 인코딩 시간을 포함 한 전반적인 사용에 있어서도 인텔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 말을 라이젠이 부족하다는 말로 해석하시면 안되고, 인텔이 최적화가 좀 더 좋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인텔은 라이젠 대비 노트북이 다양합니다. 그냥 모든 노트북들이 일단 인텔로 먼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국산 프리미엄 제품으로 본다면 인텔 밖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성비 좋은 라이젠에 역전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다양성 부분에서 인텔이 라이젠을 압도합니다.
옵션도 인텔이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옵션이 좋다는 말은 사실 가격이 더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에 가격과 관계 없이 옵션 좋은 노트북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인텔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예를 들어 썬더볼트가 꼭 필요하다면 인텔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마지막으로 성능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동급으로 비교하면 인텔 대비 라이젠이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높다라는 것은 그 CPU가 가진 성능의 최대치에 대한 비교일 뿐 일반적인 사무작업에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물론 많은 멀티작업을 한다면 아무리 사무작업이라도 라이젠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강을 듣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서핑을 하는 정도의 가벼운 사용 범위를 가진 사용자라면 굳이 재고 없는 라이젠을 고집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정도의 범위에서 인텔과 라이젠의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
정리하자면
가벼운 사무작업만 하는 사용자,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용자, 프리미엄급 노트북에 좋은 옵션이 필요한 사용자, 안정적이고 빠른 절전모드에서의 복귀가 필요한 사용자, 저전력 노트북에서 외장 그래픽이 필요한 사용자
이런 분들은 인텔 노트북이 좋습니다. 노트북이 다양하고 선택이 폭이 넓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 옵니다.
그리고 이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일반적인 가성비 노트북을 찾는 사용자들, 즉 가격은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노트북을 찾는 사용자들은 라이젠 노트북이 더 좋습니다.
리뷰어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인텔만의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성능이 잘 나온다는 것을 넘어 발열과 소음까지 안정적이라는 것은 노트북 사용자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라이젠 노트북을 더 추천 합니다.
제가 인텔과 라이젠 노트북 리뷰를 많이 했었는데, 이 두 노트북은 CPU만 다른 노트북이 아닌 라이젠이 인텔 대비 한 등급 높은 노트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전력 노트북으로 최소한의 영상편집을 하는 제 사용범위로 봤을 때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죠.
물론 그램과 플랙스와 같은 국산 프리미엄 노트북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이 노트북들에 라이젠이 들어가지 않는 다는 아쉬움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쉬움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리뷰의 결론은
리사수 누나는 제가 알고있는 누나 중에서 가장 최고의 누나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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