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원에 구매한 레이싱 휠

 

 

 

 

youtu.be/5Qoav2DQutI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알리에서 레이싱휠을 할인 받아 3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할인받지 않아도 저렴하고 배송은 2주 정도 걸렸습니다.

 

 

 

먼저 구성품은 레이싱휠 본체와 패달로 구성되어 있고

 

 

방향키를 포함, 다양한 버튼을 지원하며 USB 규격이기 때문에

 

PC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사용가능 합니다.

 

 

 

먼저 패달은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고

 

 

 

본체 같은 경우는 아래에 3개의 대형 뽁뽁이가 있어 책상과의 고정력은 좋지만, 뽁뽁이 이외 다른 고정할 수 있는 장치는 없기 때문에 평평한 책상이 아니라면 사용이 힘들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붙어있지 않으면 게임 중에 이탈이 될 수 있습니다. 심플한 구성 자체는 좋지만 실제 사용성은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죠.

당연히 각도 조절이나 추가 기능은 없고 휠을 돌리는 감도와 패달을 밟는 감도는 정말 형편없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가격이 있기 때문에 이 이상의 퀄리티를 요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최신 게임은 잘 모르고

 

 

10년 전에 나온 니드포스피드 모스트원티드로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픽이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다고 생각하지만 옛날 게임이라 모니터 해상도에 최적화 할 수 없다는 부분이 아쉽더라고요.

 

 

휠의 작동 범위가 90도 밖에 되지 않고 이 부분을 알고 구매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동 범위가 더 넓은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핸들 작동 범위가 좁다보니 미세한 컨트롤과 중심잡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플레이하면 금방 적응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핸들의 감도는 나쁘지만 금방 익숙해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고,

 

 

반면 패달은 익숙해지기 굉장히 힘든 감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패달 본체가 바닥에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밟을 때 마다 계속 앞으로 밀렸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허접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키 세팅으로 악셀을 핸들에 있는 버튼으로 설정하면 패달을 사용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 핸들 자체가 책상에 정확하게 고정되지 않는 부분만 제외하면 꽤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저는 고전 게임으로 플레이했는데, 재미있는 최신 게임으로 핸들을 잘 고정시켜놓고 플레이하면 잠깐잠깐씩 하기에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을 고려한 평가입니다.

 

…

 

오늘도 알리에 구매한 예쁜 쓰레기는 쌓여만 갑니다.

저는 게임을 즐기지는 않지만 어릴 때 즐겨했던 게임을 아들과 같이 플레이 해보려고 저렴한 아이템들이 있으면 구매해서 소장하는 편입니다. 지금도 적지 않게 가지고 있는데 이 레이싱휠도 추억을 소환하기 위한 아이템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그 이상, 게임을 장시간 플레이 하기 위한 아이템은 아니라고 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