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17 (i7-8565U) VS 레노버 싱크패드 E595(라이젠7 3700U) / 성능 비교 테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dPQHUvzsXpQ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저는 초보자도 볼 수 있는 리뷰를 지향합니다. 수치로 성능을 나타내는 자료는 초보자들에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리뷰에서 벤치마크 자료는 잘 사용하지 않고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범위인 사진과 영상작업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모든 노트북은 냉각 능력과 CPU전력량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서 같은 본체를 사용해야 되지만 개인이 하는 테스트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가볍게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레노버 싱크패드 E595는 라이젠7 3700U가 탑재되어 있고

LG 그램17은 i7-8565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둘다 NVMe이고 램은 두 대 모두 듀얼슬롯 16GB 입니다.

 

그램17은 초경량 초슬림 노트북으로 발열에 굉장히 취약하고 i7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는 본체가 아닙니다.

반면 싱크패드 E595는 2kg 정도의 무거운 노트북으로 공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킬 수 있는 부피가 어느정도 있고 히트파이프도 2개가 달려있으며 팬 성능도 굉장히 좋습니다. 라이젠7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는 본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CPU 테스트는 될 수 없겠지만 가벼운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테스트를 했지만 준비하면서도, 테스트하면서도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을 했습니다. 저는 그래픽 작업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성능 CPU가 달린 노트북이 성능이 좋은거 알면서도 휴대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전력CPU를 사용합니다. 그나마 가장 좋은 i7 모델을 항상 사용해 왔는데 라이젠7 3700U가 과연 i7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하더라고요. 먼저 전원을 연결해서 최대 전력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했고, 이 노트북의 장점인 휴대성을 살려 전원을 빼서 '향상된 배터리' 기준으로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노트북을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로 얼마큼의 성능을 내는지도 중요합니다.

 

 

 

6000X4000 해상도 (10MB)의 고용량 사진 30장을 동시에 열었습니다.

전원을 연결 한 상태에서는

라이젠7이 더 빠르고 i7은 굉장히 늦게 쫒아오네요.

 

 

전원을 뺀 상태에서 다시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역시 라이젠7이 더 빠르긴 한데 i7 속도가 빨라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이 가지고 있는 다이나믹레인지를 이용해서 HDR효과를 주는 작업인데 CPU 사용량이 꽤 높습니다.

 

전원을 연결 한 상태에서는

라이젠7이 좀 더 빠르긴 한데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원을 뺀 상태에서는 

미세하게 i7이 더 빠르더라고요.

 

 

흥미로운 결과라서 이후 반복적으로 전원을 뺀 상태로 테스트를 했는데

계속 i7이 좀 더 빠른 결과를 보이더라고요.

 

 

 

정리하면

전원을 연결 했을때의 라이젠7이, 배터리로만 사용했을때는 i7이 더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3분 정도 되는영상을 인코딩 해봤습니다.

전원을 연결 한 상태에서는

라이젠7이 3분 19초

i7이 3분 35초

 

전원을 뺀 상태에서는

i7이 4분 5초

라이젠7이 4분 42초

 

포토샵과 마찬가지로 최대전력에서는 라이젠7이 더 빠르고, 배터리 사용시 i7이 더 빠르네요.

 

 

 

 

 

 

 

좀 더 긴영상으로 한번 더 해봤습니다. 약 6분 정도 됩니다.

전원을 연결 한 상태에서는

라이젠7이 6분 38초

i7이 7분 41초

 

전원을 뺀 상태에서는

i7이 8분 20초

라이젠7이 9분 50초

 

역시나 최대전력에서는 라이젠7이 더 빠르고, 배터리 사용시 i7이 더 빠르네요.

 

 

 

 

총평

변수가 통제되지 않은 테스트이기 때문에 결론을 도출 한다 해도 팩트에 도달할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최선의 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로 사용되는 모드는 사실상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사용 전력을 감소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노트북의 제대로 된 성능은 전원을 연결해서 최대전력으로 보는것이 맞습니다. 저는 좀 더 디테일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전원을 빼고 테스트 해봤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네요. 그렇다해서 i7이 성능이 더 좋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제가 사용하는 범위에서 i7보다 라이젠7이 더 좋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큰 차이가 아니라 하더라도 가격 차이를 생각했을 때 의미있는 결과라 생각합니다.

 

 

i7-8565U, 라이젠7 3700U 제가 둘 중 하나를 추천하자면 테스트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서 라이젠7 3700U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i7-8565U는 인텔을 대표하는 검증된 저전력CPU로써 모든 제조사들의 프리미엄급 고급 노트북에 무조건 들어가는 CPU입니다. 이 CPU를 사용하는 노트북을 구매하고 싶다면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죠. 그냥 웬만큼 좋은 노트북에는 전부 이 CPU가 들어가요. 반면 라이젠7 3700U는 저렴한 보급형 위주로 포진되어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요. 이 좋은 라이젠7 CPU를 좋은 노트북 본체에 넣어 사용하고 싶지만 그렇게 나온 노트북이 거의 없어요. 저는 라이젠7을 추천하지만 이 부분이 굉장히 큰 단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제조사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라이젠7이 그렇게 좋고 저렴하면 많이 사용할만 하죠. 그럼에도 인텔 위주의 노트북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 노트북 제조사에서 라이젠의 안정성을 걱정하는 단계가 아닌가 예상해봅니다.

 

저는 i7 모델을 메인으로 2~3년 사용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메인 노트북을 라이젠7으로 교체해봤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포토샵이야 두 CPU 모두 아주 잘 됩니다. 하지만 프리미어프로 작업시 라이젠7이 좀 더 부드럽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장그래픽인 VEGA10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영상작업시 미리보기도 그렇고 효과적용시 좀 더 부드러운 작업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큰 차이는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라이젠7이 더 저렴한걸 생각하면 충분히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내리고 싶은 결론은

 

라이젠7 3700U, i7-8565U 이 CPU들이 아무리 동급에서 성능이 좋은 CPU라고 한들 결국 휴대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저전력CPU입니다. 게임을 하거나 영상편집을 할만한 성능의 CPU는 아니라는거죠. 제대로 하려면 고성능CPU가들어간 노트북 사용하거나 데스크탑 사용하는게 현명합니다. 하지만 휴대를 하면서 사용해야 된다면 사실 다른 대안은 없어요. 저전력 CPU중에서 그나마 좋은 성능인 라이젠7과 i7이 최선의 선택이죠. 

 

그렇기때문에 라이젠7이나 i7을 샀다해서, 고성능이라 생각하지 말고 "되긴 된다"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좀 더 가격을 생각한다면 i7 보다 라이젠7이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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