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제가 직접 휴대용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 무게 2.5kg / 어댑터 포함 3Kg / 삼성 오디세이 / i7-9750H, GTX1650 / 오딧세이

 

 

 

 

 

고성능CPU를 사용하는 노트북을 구매하고 싶지만 좋지 못한 휴대성때문에 고민하고 계신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고성능 노트북을 가지고 휴대하면서 사용해봤습니다. 제가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반가워요 다성이 아빠예요.

제가 휴대 할 노트북은 제가 리뷰했던 삼성 오디세이 i7-9750H 모델입니다. 자체 배터리 테스트에서 유튜브 연속재생 3시간40분, 게임은 1시간30분 나왔습니다. 당연히 어댑터를 함께 휴대했고 총 무게는 3.1kg 입니다. 현실적인 테스트를 위해 차량 이동이 아닌 도보로 이동 할 계획인데 일반 노트북 가방에 넣고 이동하면 너무 힘들 거 같아 백팩에 넣어서 이동했습니다.

 

 

노트북을 넣으니 좀 묵직했고, 전공서적 2~3권 들어간 정도의 무게입니다. 하루 종일 매고 있기에는 힘들 거 같아요.

 

제 일정은 오전에 사무실에서 간단히 사진 편집과 영상작업을 하고

점심 시간 이후 카페 가서 문서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사무실 도착해서 바로 사진작업을 시작했는데, 정말 경험해 보지 못한 노트북 성능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6000X4000 사이즈인데 사실 i5 8세대로도 충분히 편집 가능하긴 해요. 하지만 가끔 버벅일 때가 있는데 고성능 노트북은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데스크탑에서 작업할때와 동일한 퍼포먼스입니다.

 

향상된 배터리로 설정 후 사진 작업을 2시간 정도 했는데 배터리가 50% 미만으로 떨어졌네요. 사무실이라서 충분히 충전 할 수 있었지만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보기 위해 일부러 충전하지 않고 계속 사용했습니다.

 

 

 

이후 프리미어프로로 영상작업을 했는데 한시간 만에 남은 50% 배터리를 거의 다 사용했습니다. 트랙이 많은 작업을 해서 그런지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거 같네요.

 

 

 

점심 먹고 카페 가자 마자 전원을 연결 할 콘센트 부터 찾게 되더라고요.

 

 

자리를 잡고 전원을 연결하는데 연결하는 순간 마음이 갑자기 평온해 졌습니다. 사실 제가 이 카페 오기전에 스타벅스 갔었는데 콘센트 옆 자리는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근처 다른 카페에 갔는데 역시나 콘센트 자리는 이미 대학생들이 다 차지했더라고요. 그래서 20분 정도 허비하고 테이크아웃 위주로 판매하는 작은 카페에서 자리 잡았습니다.

 

거의 방전 상태에서 1시간 정도 충전하니 70% 정도 충전되더라고요.

 

 

그리고 3시간 정도 서핑하고 문서작업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용후기

 

일단 무게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노트북 자체는 그냥 좀 묵직한 구형 노트북이라고 생각하고 들고 다니면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역시 어댑터가 문제였습니다. 정말 벽돌 같고 가방에 넣었을 때 은근히 부피를 많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고성능 노트북을 휴대용으로 사용하실 분은 노트북도 노트북이지만 어댑터가 경량화 되었는지 꼭 확인하시고, 요즘은 썬더볼트3로 충전가능한 고성능 노트북도 있으니 꼼꼼히 옵션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노트북의 크기보다 벽돌 같은 어댑터로 인한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소음에 대한 문제는 당연히 팬이 많이 돌아가기 때문에 도서관, 독서실 사용은 하면 안되고, 백색소음이 어느정도 있는 사무실이나 카페에서는 당연히 사용 하셔도 됩니다. 카페 기준 옆사람한테 피해 줄 정도는 아니예요. 하지만 굉장히 정숙한 사무실에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아침부터 점심까지 그래픽 작업을 한 후기를 말씀드리면 배터리를 떠나서 성능이 너무 잘 나오니깐 작업 할 맛이 나더라고요. 그냥 데스크탑 들고 다니는 느낌이예요. 당연히 작업의 효율이 올라가고 그 결과 완성 된 총 작업량도 많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그램과 같은 저전력 노트북을 사용했을 때는 영상편집시 컷 편집 위주로 하기 때문에 집에 가서 데스크탑으로 마무리할 것을 생각하고 기본적인 작업 위주로 하거든요. 반면에 고성능 노트북은 충분히 마무리까지 가능해요. 어댑터를 연결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또는 고성능 작업을 하는 유저라면 굉장히 매력적인 노트북임이 틀림없습니다.

 

점심 이후 카페에서 서핑하고 문서작업을 한 후기를 말씀드리면, 먼저 콘센트 사용 가능한 카페 찾는게 약간 스트레스였습니다. 하지만 케쥬얼하게 직접 사용해보니 서핑과 문서는 배터리 소모가 적더라고요. 그래도 저전력 노트북에 비교할바는 절대 아니지만 완충된 상태로 카페에 들어가서 문서작업과 서핑만 한다면 4~5시간 충분히 사용가능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문서작업하고 인터넷서핑하는데 이렇게 무겁고 큰 노트북을 그리고 이 무거운 어댑터를 들고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고성능 노트북은 어댑터 연결해서, 최대전력으로 고성능 작업을 할 때 그 진가가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데스크탑 들고 다니면서 작업하는 정도의 효율이 나와요. 성능을 가장 우선시 한다면 최고의 작업 환경이라고 생각 됩니다.

 

 

결론

작업의 만족도로 봤을 때는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휴대성을 고려한다면 추천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하루 사용해보니 이틀은 이렇게 사용 못하겠더라고요. 영상편집 할 때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콘센트가 있는 곳에만 있지는 않다 보니 사용 시 변수가 많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그 변수가 계속 생기면 스트레스가 쌓일 거라 생각합니다.

 

실 사용자로서 결론을 내 드리자면 고성능 작업을 한다는 전제하에, 노트북을 사용하는 공간이 정해진 유저라면 고성능 노트북은 너무 좋은 선택입니다. 예를 들면 출근 후 사무실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분들 한테 좋겠죠. 어댑터를 하나 더 구매해서 집에 하나 사무실 하나 이렇게 사용하면 더 좋고, 모니터까지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더더욱 좋겠죠. 그렇게 사용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사용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목적지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유저라면 절대 비추합니다. 이거 들고 여행 나가면 무거운 건 둘째 치고 충전을 못해서 사용 못할 수 있어요.

 

먼저 본인이 어떤 작업을 할지, 그리고 어디서 작업을 할지,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확실히 파악한 후 구매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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